전날 비가 내려서 하늘은 맑고, 땅은 푸르른 날이었다.
이곳 겐제에서 가까운 카파즈산은 해발 3,066m로 아직도 눈이쌓여 있다.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고 이곳의 눈이 녹아 흘려내려 모인 4개의 유명한 호수가 있다.
그중 하나가 교이굘(우리말로는 푸른 호수)이며, 그곳으로 가는 길이다.
- 사실은 교이굘을 보기는 상당히 어렵다. 군부대가 주둔해 있고
대통령 별장도 있는 곳이라서 경비가 삼엄하다.
만약교이굘을 볼수 있다면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가치있는
여행을 했다고 할 정도이다.
나도 이번에 현지토박이며 이곳에서신축중인병원 원장을 데리고
같이 가서 첫번째 검문소는 무사히 통과했으나
두번째 검문소에서 대통령 별장 공사로 앞으로 6개월 뒤에나
통과할수 있다고 해서 그냥 돌아와야만 했다.(사실 그때도 장담하긴 어렵다.)
군부대장이나겐제시장의 힘을 빌리면 가능하다는 글을 읽긴 했다.
하지만 일단 간다고 해도 아르메니아 저격수의 위험이있다고 한다.
아니면 말을 타고 우회하는 길로 갔다 왔다는 미국인을 만나긴 했다.
어째튼 이곳에 있는 동안 언젠가 한번은 가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완연한 초여름 날씨지만, 아직도 선명한 눈을 볼수 있다.
또한 겐제는 포도주로 유명한데(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
많은 포도나무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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