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아침이다.
출발이 저녁 비행기라 오늘도 하루를 보드룸에서 보낼수 있었다.
보드룸성을 보기 위해 나선다.
밤에 사람들로 꽉차던 거리는 아침에는 조용하다.
걷도보니 덥기도 하고 모닝 커피를 위해 스타벅스로 또 왔다.
이렇게 경치좋은 스타벅스 매장이 한국에도 있을까 싶다.
스타벅스를 나와 보드룸성으로 걸어간다.
구경을 하면서 걸어가다 보니 어느덧 보드룸 성채가 보인다.
그러나 힘들게 갔지만 이날은 월요일이라 휴관일이었다.
이제는 성이 박물관으로 사용되어서 그런것 같다.
보드룸 오기전에 조사한 곳으로 내심 기대한 장소였는데 너무 아쉬웠다.
15세기 십자군 전쟁시 현재의 보드룸성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보드룸 근처 에게해에서 발견된 해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한다.
아쉬운 마음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철대문안으로 카메라를 넣어서
몇장 찍었다.
야외공연장도 있어서 어젯밤에 발레 공연을 하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보드룸 시내를 도보로 구경하기로 했다.
모스크와 야자수
아직 점심전이라 식당들도 한가하다.
손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인데 솜씨가 좋은거 같다.
그리스 산토리니 같은 분위기..
거리에 음식을 두어서 들고양이들이 먹을수 있게 하더라.
도시 구경을 끝내고 호텔앞 해변으로 왔다.
쇼핑몰이 있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왔다.
생각보다 규모도 있고 시원해서 구경을 했다.
마침 터키행진곡을 연주하고 있어서 끝날때까지 감상했다.
쇼핑몰내가격도 적당했는데 짐도 다싸서
프런트에 맡긴 상태라 귀차니즘에 윈도우 쇼핑만하고 왔다.
공항가기전 보드룸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기로 했다.
매우 경치가 좋은 레스토랑이다.
보드룸의 해변가 식당들은 이렇게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다.
에게해 바로 앞에서 먹는 저녁이라 분위기가 좋았다.
게요리
문어 요리
마늘 바게트빵
메인 생선 요리였는데 무슨 생선인지 까먹었다.
관광지 가격이다. 주의해서 주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막 마지막 날이라는기분에 주의를 놓쳤다.ㅎ
감언이설로 꼬드기는 이 집주인장.
우연히 의상도 비슷하다.ㅋ
이 양반 저녁을 좀 먹었더니 전화번호를 달래서 주었더니
다음날에도 전화가 왔다. 안받았다.ㅋ
맛있는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고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보드룸을 떠난다.
(보드룸 후기)
보드룸은 휴양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곳이다.
걸어서 둘러봐도 그리 힘들지 않을 정도의 규모이며
호텔과 여러 액티비티들이 휴양에 맞게 만들어져 있다.
아울러 동양인을 거의 볼 수 없어 이색적인 장소를 원한다면
에게해의 보드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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