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란알로 야시장은 먹자 골목이라 할 만큼 식당이 많다.
시장 초입부터 식당들이 야외에 의자와 테이블을 내놓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엄청난 수의 사람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많은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간곳은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SUN CHUI YUEN
주인아저씨에게 사진 부탁했더니 홍보성(?)사진을 찍어 주셨다.ㅎㅎ
인터넷 위력을 실감하신듯..
랍스타를 시켰는데 주인아저씨가 재찬이 만져보라고 한다.
재찬이 쫄은 모습과 억지 웃음에 주인아저씨 호탕하게 웃어주신다.
식사전 시원한 수박쥬스를 주문했다.
땅콩은 서비스
식사전 한컷 또 찍어주신다.
싱가포르에서 맛있게 먹었던 번과 볶음밥 그리고 랍스타 요리를 시켰다.
정말 이 집은 강추이다.
점심때 엄청나게 먹고 이걸 먹을수 있을까 했는데 세명다 맛있게 다 먹었다.
랍스타 요리 양념을 볶음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었다.
볶음밥도 적당히 잘 볶아져서 맛과 식감도 좋았다.
오른쪽에 있는 물의 정체는 랍스타를 손으로 먹고 나서 씻는 물인데
뭐가 들었는지 모르나 손에 있는 기름기가 쫙 빠지면서 잘 씻긴다. 신기..
저녁을 먹고 알란잘로 야시장을 끝까지 걸어가면서 구경을 했다.
무슨 행사 연습을 하는거 같았다.
여기 아쉬운점은 가운데 차가 다니는 거..
사람들이 엄청많은데 차까지 다니니 좀 번잡했다.
거리는 중식, 인도식, 말레이 식당들도 가득하다.
중국식 제사를 지내는 듯 했다.
제물인듯..
통돼지들이다.
향도 피우면서 소원을 비는 듯...
노점에서는 철사로 만든 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대단한 손재주인듯.
열대과일의 왕 두리안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재찬이는 두리안 냄새에 포기.
엄마는 엄청난 각오를 하면서 한입.
결국 재찬이는 아예 안먹었고 엄마가 조금 먹고 나머지는 내가 다 먹었다.
군대 갔다온뒤 못먹는게 없는 나다..ㅎ
낮에 간 부페도 좋았지만 이런 길거리 음식들도 좋다.
알란잘로에는 음식점만 아니라 많은 마사지집이 있다.
이집은 재찬이도 발마사지가 가능해서 세명이 공항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피로를 풀었다.
재찬이 맛사지 받으면서 잠이 들었다.
(여행후기)
말레이시아 여행계획은 재찬이가 페트로나스 타워를 직접 가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되었다.
멋진 야경과 맛있는 음식들이 기억나는 나라이다.
쿠알라룸푸르의 현대적인 모습도 좋았지만 말라위에서의 반딧불 체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친절한 사람들과 무슬림 국가 같지 않은 자유스러움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거 같다.
돌아올때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가 이집트 사태로 자국민을 구출하려고 긴급 투입되어
4시간 정도 출발이 지체가 되었던 것도 여행의 추억이 되었다.
역시 세계는 넓고 갈곳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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