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다.
그동안 공사도 시작되고 야근도 잦아 사진을 찍는 일도 못했고, 시간도 없었다.
3월 14일 토요일미국인 Jeff 의 딸 Halley의
열세번째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 있었던 파티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사진 보는 쪽에서 왼쪽이 Jeff 오른쪽이 영국인 Simon이다.
오후 5시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한시간 가량은 군데군데 모여서서로 소개도 하고 소개를 받기도 하면서
서로를 알고 6시쯤 오늘 파티의 주연인 제프가 인삿말을 하고
사이먼이 현지인들을 위해 아제리어로 통역을 하면서 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제리 현지인들
우리 감리단장 John Wyatt 부부.
John은 영국인으로 하루에 한번씩 전화통화나 대면을 하는데
이 파티에 또 만났다. 업무상 주로 잔소리를 하는편이지만
파티라 편한 얘기만 나눴다.
부인은 필리핀인이다.
오늘 파티의 주연인 Jeff 내외.
Jeff는 엔지니어출신으로 미국 IBM에서Project Manager까지 지냈다.
소개가 끝나고 차려진 저녁을 먹었다.
미국, 영국, 필리핀,아제리 음식이 섞였다.
각집에서 한두가지 요리를 해와서 차려놓으니 종류도 많고
집주인 혼자 고생안해도 되고 실용적인 파티였다.
현지인 자매들.
왼쪽은 셜리라는NGO 활동을 하는 영국인이다.
미국인 이스마엘의 딸 에일린..
목소리도 귀엽고 사진하나 찍어주면 쪼로로 달려와서
찍힌것 보고 무척 좋아라 했다.
제프의 큰아들 메이슨.
제프집 아이들은 요즘 아이들 같지 않고
무척 착하고 예의범절이 바르다.
부모의 교육의 역활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 사진.
오늘 파티의 주인공인 할리(오른쪽)이다.
13번째 생일이다.
미국인 이스마엘의 막내아들을 안아보고 좋아하는 현지인들.
식사후 실시한 레크리에이션 1등팀으로 선정된 팀.
제프의 막내딸은 정신지체가 있다.
침을 계속 흘리며 갑자기 울다가 사람을 때리는 행동에도
제프의 가족들은 그모습을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안색도 변하지 않고 사랑으로 돌본다.
그 모습에 많은 것을 느꼈다.
후식을 먹는 모습.
여러가지 케익과 쿠키인데 홈메이드라 매우 맛이 좋았다.
외국인의 생일파티에는 처음 초대 받아 가봤지만,
모르는 사람을 사귀기엔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관심사를 얘기하고 소식과 정보를 나누는 모습이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초대는 시간이 허용되면 꼭 응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