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시원한 공연장을 찾아 들어갔다.

The Golden Mickey라는 공연으로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고 순위를 매기는 그런 공연이었다.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되고 자막이 양쪽 화면에서 제공되는데,

재찬이는 못알아들어서인지 힘들어서인지 여기서 잠이 들었다.

홍콩까지 왔는데 어찌 디즈니랜드만 보고 갈쏘냐.

디즈니역에서 옥토퍼스 카드(홍콩에서 아주 유용하다. 교통편 뿐 아니라

편의점, 맥도널드 등 모두에서 쓸수 있다. 보증금 주고 카드를 사면 금액을 계속 충전해서 쓸수 있다.)를

3개 사서 지도 하나들고 홍콩 시내 구경을 나섰다.



디즈니랜드역에서만 운행하는 지하철이다.



지하철내에 인테리어들이 디즈니 캐릭터로 예쁘게 잘 꾸며놨다.

지하철을 타고 택시를 타고 온 여객선 터미널이다.

홍콩은 홍콩섬과 구룡섬으로 이루어 져있고, 저 바다 밑으로 지하철이 다닌다.

올때는 지하철을 타고 왔고 갈 땐는 저배를 타고 건너봤다.



이 시계탑앞에서 밤 8시면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츠(Symphony of Lights)라고 해서 음악과 조명쇼가 벌어진다.

느끼한 홍콩 음식에 힘들어진 배를 맥도널드로 달랬다.

아제르바이잔, 홍콩, 그루지아를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맥도널드와 콜라맛은

나라마다 다른 것 같다.





멋진 홍콩 심포니....

이 조명쇼를 보고 2층 버스를 타고 홍콩 전체 져녁 야경을 보러 빅토리아 피크로 가서

피크트램(산을 올라가는 전철)을 타고 야경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삼성 똑딱이 카메라의 조루 배터리와 화질로 사진이 없음을 애석해 하면서..

아무래도 여행용으로 똑똑한 카메라 하나 장만해야 겠다.

마지막날 호텔 정원과 바다에서 찍은 사진이 보이질 않는다.

아마 한국 집 컴퓨터에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찾으면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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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어릴 적 성룡과 주윤발과 왕조현의 영화에서만 보았던

홍콩을 짧게 나마 둘러 볼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었다.

길을 물어보려 다가간 시민들에게서 생각보다 일반인들이 영어가 그리 원활하지 않음에

놀랐으나, 관광을 하기에는 아무 문제점이 없었으며, 딱히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아도 충분히

충분히 자유여행을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기후적인 탓으로 여름보다 겨울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한달도 더 지나 사진을 올리면서 벌써 또 홍콩이 그리워진다...

비첸향의 돼지고기 육포의 맛도...




디즈니랜드 거리 퍼레이드가 시작 되었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더니..







곧 물을 뿜어대기 시작한다.

홍콩의 기후를 생각한 탓인지 인정사정 없이쏘아댄다.






벌써 바닥은 물에 젖기 시작했지만,

쏘는 사람도 맞는 사람도 모두 흥에 겹다.








카메라를 들고 있어도 막 쏘아댄다.




더운 날씨에 의상이 더울만 한데도

참가자들 모두 흥겹게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어쩐지 이 퍼레이드 이름은 말그래도 Water Works 였다.



퍼레이드를 마치고 시원해진 거리..

흥겹고 신난 한판이었다.

어드밴처 랜드(Adventure Land) 를 구경하고 나서는

환타지 랜드(Fantasy Land)로 갔다.

환타지랜드를 가기위해서는 잠자는 미녀의 성(Sleeping Beauty Castle)을

통과하여야 한다. 이 곳은 또한 매 폐장전 불꽃놀이(Disney in Stars Fireworks)가

펼쳐지는 곳이다.

정말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미녀처럼 우아하고

사람이 아니라 꼭 인형같았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패스.

환타지랜드에는 그외에도 미키마우스등 디즈니캐릭터들이 이렇게

군데군데 있어서 무료로 사진을 찍을수 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분수.




환타지 가든 내에 나무도 이쁘게 잘 꾸며놓았다.

재미로...

환타지 랜드를 보고나서는 투모로우 랜드(Tomorrow Land)로 갔다.

Buzz Lightyear Astro Blaster는 우주선을 타고 총을 쏘아서 각종 목표물을 쏘면

출구에서 점수를 가르쳐 주는 재밌는 곳인데

우리 가족중에서는 아빠가 1등 재찬이가 2등 엄마가 꼴등을 하였다.



이번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우리는 공연 우선입장권과

놀이기구도빠른입장권만 되는 곳만 골라서 들어가서

시간도 아꼈지만 그만큼 다 둘러볼수는 없었다.

(다음편에 계속...)

라이온킹 공연을 잘보고 본격적으로 홍콩디즈니랜드 구경에 나섰다.

어드밴처랜드에 있는 타잔의 나무집으로 갔다.

타잔의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강을 건너야 한다.



이 배를 타고서 말이다.

굳이 왜 이배를 타야할까 싶었는데, 재미도 있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해서

입장객수를 조정하는 것 같았다.



건너편 선착장이다.


무사 상륙을 자축하며...

아기 코끼리가 물을 뿜으며 인사한다.



타잔집을 꼭대기에 있는데 중간중간에 이렇게

타잔의 성장과정을 알 수 있게 해놓았다.



타잔집 꼭대기에서 바로 본

우리 숙소 홍콩디즈니랜드 호텔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내려다본 선착장



타잔집을 구경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재찬이와 엄마.

타잔집을 내려와서 배경으로.

간밤의 태풍이 무색하게도 쨍쨍내려 쬐는 하루였다.



다음 행선지는 정글강 크루즈배를 타러 갔다.



크루즈 배는 중국어가이드와 영어 가이드가 있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영어가이드줄이 휠씬 짧아서 그배를 탔다.



왜 언어가이드가 필요한지 알았다.

가이드의 입심이 대단했다.



마치 정글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곳곳에 이런 재미가 있다.



진짜 악어같았다.

코끼리, 악어모두 로봇으로 진짜로 움직인다.



이녀석이 슬슬 다가오길래 보고 있었더니만,



이렇게 사람 깜짝 놀라게 했다.



코뿔소에 쫒긴 군인들..ㅎㅎ



무시무시한 장면..



여기도 배가 다가가면 불이 뿜고 바위속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정글 리버 크루즈를 마치고..

금강산도 식후경

무료 식사 쿠폰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인도카레랑, 소고기 국수, 베트남 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향신료가 강해서 좀그랬는데 찬이 엄마는 별로 못먹었지만,

찬이는 잘도 먹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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