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 웬 교회? 라고 생각할줄 모르겠으나 이곳 겐제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나폴레옹 전쟁후 1816년 독일 뷔르템부르그에 기근이 심했고, 동시에 러시아는
독일의 전설적인 노동윤리를 뜨거운 시베리아라고 불리는 정치적인 유배지인 코카서스지역에 퍼트리고 싶었다.
따라서 러시아 정부는 긍정적으로 이민을 장려해서 그 댓가로
말한필과 149루블을 각 독일가족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것은 마치 약속을 땅처럼 보였고 첫번째로 1,400명의 가족이 뷔르템부르그를 떠났으나,
항해중 반이 죽었고 우크라이나나 오늘날 몰도바에 도착했고 488 가족이 마침내 이곳 겐제지방에
도착했다. 그들은 이곳을 헬레넨도로프라고 이름짓고(현재는 한라로 불림) 농작물과 포도원을 재배했다.
그들의 콘코르디아 와인 사업은 번창했고 또한 가장 좋은 마차생산지로도 유명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1,880년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번영한 마을이 되었다.
그러나 1941년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여 모든 독일인들은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하에 겐제지방에는 포도주가 아주 유명하고, 자체 맥주공장도 있다.
또한 아직도 한라의 많은 집들은 뾰족한 삼각형 지붕의 독일풍 집들이 많이 있다.
그들이 만약에 그대로 이곳에 살았다면, 나의 겐제생활도 더 재밌었으리라 생각된다.
아제르바이잔의 다른 교회(그루지아, 아르메니아인들의 다른 교회건물이 남아 있다.)
와 마찬가지로 다른 용도로 전용되어 이 교회는 지금은 배구코트장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