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곳곳에는 지표면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는 곳이 있다.

야나르 다그라고 씌여 있는 간판의 뜻은 불타는 산이란 뜻이다.


설명판도 없고 보러오는 사람도 없다.

무뚝뚝한 안내인겸 감시인들만 두서너명 얼씨년스럽게 있다.


처음에는 에게 이게 뭐야 그랬다.

사실 산 전체가 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서 그랬나 보다.


고대로 부터 천연가스가 나와서 불이 붙은

이곳은 앑은 사석층을 통해 밖으로 약 3m까지 화염이 뿜어져 나온다.


근처에서는 물론 전체가 가스 냄새가 난다.

그리고 이 불은 결코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이러한 곳이 한곳이 아니라

바쿠 여러군데 산재하고 있으니 유전지대임은 틀림이 없다.



현존하는 종교중 가중 오래되었다는 조로아스터교 즉 배화교가 유래된

이유도 우연히 불이 붙어 꺼지지 않는 불을 보고 숭배하는 종교가 된것이다.


사실 바람도 많이 불은 봄날이었는데 가까이 가면

그 열기로 오래 서있기가 힘들 정도로 화력을 느낄수 있었다.


그래도 인증샷 한번 날리고...




언덕에 올라 주위를 구경하니 멀리 카스피해가 보이고 허허 벌판이다.

세계 최초의 상업유전이 시작되었으며 20세기 초에는 세계 원유생산의 절반을 생산할 만큼

축복받은 땅이 그 혜택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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