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 오기전 같이 일하는 터키 친구들에게 물어봤을때

공통적으로 가보라고 한곳이 아야 소피아, 블루 모스크 그리고 그랜드 바자르가

꼭 들어 있었다 그랜브 바자르 출입구로 가는 길.


윗쪽에 씌여 있는 카파르차르쉬(KaparCarshi)는 터키어로 덮여 있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아치형 돔 지붕으로 덮힌 대형 실내 시장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랜드 바자르(큰 시장)로 불려 진다.

 

 

 


 

1455년 ~ 1461 술탄 메메드 2세의 명에 의해 건축되었고 16세기 술탄 술레이만 1세시기때

대대적인 확장을 하고 그후 증축과 개축을 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시장으로 되었다.

5,000개의 상점과 20여개의 출입구에 하루 25만명에서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한다.

 

 

 


 

555년이 된 시장이니 없는 게 없는 시장이다.

가죽옷에서 부터 보석, 가방등 각가지 상품을 파는 그랜드 바자르와

물담배, 접시, 램프 등 터키 고유의 제품을 파는 올드 그랜브 바자르 구역이 있으며

제대로 구경하려면 한 이틀은 걸릴 듯 하다.

 

 

 

그랜드 바자르의 악명중 하나는 바가지이다.

내가 올때도 내 터키 친구들이 무조건 부르는 값의 반을 깎아라고 했다.

옛날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들도 처음 배우는 말이 인사하고 깎아주세요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터키 상인들도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영어도 다 어느정도 할줄 알고 청산유수다.

카페트 사면 집으로 DHL로 바로 부쳐 준다고 썰을 풀던 상인.

(카페트 무지 비싸다..)

그럼 지금부터 시장 구경..

 

 

 


 

 

 

 


 

 

 


 

 

 

 


 

 

 

 


 

 

 

 


 

 

 

 


 

 

 

 


 

2002년 월드컵을 못잊어서 일까.

우승국 브라질과 3,4위 터키 한국의 국기를 걸어 놓았다.

준우승국 독일을 쏙 빼놓은 걸로 봐서는 독일하고는 사이가 안좋은듯.ㅎㅎ

 

 

 


 

그랜드 바자르에서는 상인들이 중국어, 일본어, 한국말로도 호객행위를 한다.

내가 제일 많이 들은 멘트는 "아저씨, 아줌마 여기가 제일 싸요" 와

"터키 한국 형제의 나라" 였다.

신기한 것은 외국사람들 중국, 일본인, 한국인 구분하기가 참 어려운데

한국인들 용케 알아보고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한다.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등 그들 만의 노하우가 있는 듯 하다.

 

 

 


 

 

 

 


 

 

 

 


 

 

 

 


 

 

 

 


 

 

 

 


 

당나라 장안에서 시작되는 실크로드의 종점으로 과연 그 규모가 컸다.

문닫기전까지 보아도 다보는 것은 힘들고 걷기만 해도 굉장한 규모의 시장이었다.

(시장후기)

터키 가죽제품이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보러 갔는데 실제로

매우 얇은 가죽 재킷을 봤는데 몸에 딱 달라붙으면서

제품은 훌륭하나 가격이 너무 고무줄 처럼 왔다갔다해서

구매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다음에 가면 꼭 가죽옷 한번을 사와야 겠다.

 

 

 


 

그랜드 바자르 밖으로 나와서 있는 야외시장인데

이곳도 그랜드 바자르의 일부인지는 잘 모르겠다.

 

 

 


 

 

 

 


 

야외라 그런지 고기, 생선등 주로 생물들을 팔고 있었다.

 

 

 


 

길가다 찍은 터키 전통 과자들.

오른쪽 큰접시에 담아져 있는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터키 과자이다.

씹는 맛은 젤리 같은 느낌이고 여러가지 타입이 있지만견과류가

들은 것이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으로 좋다.

 

 

 


 

 

 

 


 

그랜드 바자르 밖에 있는 이름 모를 모스크.

하늘 색깔이 너무 맘에 들었다.

 

 

 


 


골라 골라 간 식당.

일단 호객군이 있는 식당은 피했고, 가게 분위기나 식당앞에 써놓은

소개글(한국 네티즌이 써놓은걸 붙여 놓은집도 많았다.)과 안에 손님들을

보고 봐서 고른집.

어느 핸가 프랑스 요리 잡지에 추천한 집이라고 써놓아서 들어갔다.

 

 

 

 

가게가 넓어서 손님이 많이 있던 곳이 아닌 다른 섹션으로 앉았다.

 

 

 

 

앉아 마자 기본적인 반찬들이 나온다.

이미 아제리에서 경험한 거지만 골라서 내려놓으라고 하면 된다.

그냥 주는줄 알고 다 집었다간 몽땅 돈내야 한다.ㅎㅎ

우리가 고른 요리들 대체로 음식들은 먹을 만 했으나,

아주 인상이 깊은 맛은 아니다.

아제리 음식과 비슷한 음식이라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여행의 피로를 음식과 휴식으로 풀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너무 걸어서 그런지 발이좀 아팠다.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나섰다.

아야 소피아는 낮에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블루모스크도 뭐랄까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트램을 타기위해 토큰을 샀다.

자동 판매기로 사면 된다.

 

 

 


 

트램안.

의자 구성이 특이하다.

 

 

 

유럽대륙쪽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갈라타 다리위에서 바다 낚시를 하는 터키 강태공들.

기록에는 이곳에 다리를 놓고자 시도한것은 6세기 부터였다고 하며 첫 다리는 1845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 이 바다에 어떻게 놓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지금의 다리는 1994년에 터키회사에 의해 완공되었으며

길이 490m 폭 42m의 양방향 3차선과 중앙에 트램노선이 지나간다.

 

 

 

갈라타 다리에서 유명한 고등어 케밥

오기전 인터넷에서 보고 터키오면 꼭 사먹을려고 했는데

드디어발견했다.

고등어를 구워서 야채와 함께 빵에 끼워준다.

비리거나 이상할 것 같지만 정말 끝내주는 맛이다.

지금도 생각하니 군침이 돈다.

 

 

 


 

 

 

 


 


갈라타 다리 아래 해변에는 많은 헤산물 음식점이 즐비하지만,

이미 저녁과 방금 먹은 고등어 캐밥으로 내 위장은 용량을 초과하고 있어서

구경만 했다.

 

 

 


 


터키 이스탄불의 마지막 밤이 끝나간다...

 

 

 


 

4박 5일간의 체코, 오스트리아, 터키의 짧은 일정을 마쳤다.

각 나라마다 특색이 있었고, 정말 세계는 넓고 가봐야 할곳도 많았다.

여행은 가기전 설레임과 갔을 때의 느낌도 좋지만,

이렇게 여행기를 쓰면서 다시 한번 정리하고 추억을 꺼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짧은 곳을 주마간산처럼 보았지만, 우리나라의 제품과 관광객로 유럽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고 내가 하는 일이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력의 신장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니,

새삼 나의 일에 대한 자세가 더 완벽 해져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적지 않은 여행의 경비도 선듯보내준 사랑하는 아내, 경미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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