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수도는독어로는 빈(Wien) 영어로는 비엔나(Vienna)라고 발음하고,

원래 현지 발음으로 해주는게 맞지만우리에겐 둘 다 혼용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비엔나 소세지라고 하고 빈 소년 소녀 합창단이라고 한다.

그때 그때 다르니 나도 이번 여행기에서 편의대로 혼용하기로 한다.

어느덧 밤에 도착한 비엔나 숙소 근처에서 찍은 성당이다.

이곳 음악의 도시라 우리는 전문 가이드 안내를 내일 신청해 놓았다.

오늘은 내용은 모르고 그냥 기념으로 찍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짐을 풀고 숙소 근처 구경을

하다가 반가운 기네스 맥주 간판을 보고 아이리스 펍에 들어갔다.

1700년 당시 유럽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지 않은 물로 악명높았던 아일랜드에서는

사람들은 물대신 독한 진과 위스키를 마셨고 이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그때 아서 기네스란 사람이 등장하여 성직자들과 복음주의 교회들과 더불어

당시의 유독한 물과 음료를 대체하기 위해 양조한 맥주가 기네스 맥주의 기원이다.


1인 바텐더로 운영되는 이곳은 젊은 이들이 밤 늦게까지 이야기 꽃을 피운다.

서빙하는 바텐더는 인상도 좋고 붙임성도 좋아서

음식을 시키니 늦은시간이라 준비가 안된다고 하고나서

자기 친구가 먹던 과자를 주었다.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네스 맥주는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흑맥주이다.

사실 지금은 팔아서 아무 연관이 없는 회사가 되었지만 기네스 맥주는 몰라도 기네스북은 모두가 알것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흑맥주이다.

보통의 맥주와는 달리 쏘는 맛도 별로 없고 약간 쌉싸리한 맛과

제일 위쪽의 크림이 함께 어울려 좋은 맛이 난다.

이 맥주의 기원과 그것이 아일랜드 사회에 남긴 좋은 영향력과 아직도

후손들이 선조가 남긴 명성과 부를 여전히 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뒷이야기도 감동스럽다.

아일랜드에 처음 기독교를 전파한 성패트릭을 기리는 축제에서

가장 아일랜드를 대표하는이 맥주를마시면서 축제를 한다고 한다.


가게 이름도 Shamrock 으로 세잎짜리 토끼풀을 뜻하는 말로써

아일랜드 국장(國章)이다.

기네스 생맥주는 1 pint(파인트=약 550CC)에

4.8유로로 우리돈 7,500원 가량 한다.





오스트리아의 첫날 밤을 정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거리 풍경들...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둘째날 아침,

맨 먼저 할일은 환전하는 일 아직 은행문은 안열었고

바로 옆 환전상에서 환전했다.

내가 갔던3월만 해도 아직 유럽 금융위기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유로 환율이 높았다. 지금은 좀더 떨어졌으리라.

3월에간 여행사진을 7월달에 올리니 현장감이 좀 떨어진다.ㅎ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슈페판 대성당은 외부 보수 공사중이었다.

(가림막의 그림으로 아쉽게 외부 모양을 볼수 있긴 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첨탑을 자랑하는 슈테판 대성당은

모짜르트가 결혼식과 장례식을 한 곳으로 유명하며,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슈페판의 이름을 땃다고 한다.

우리 성경 사도행전에서 돌로 죽임당한 나오는 스데반 집사일 것이다.

이 성당 내부는 나중에 둘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정시에 울리는 종소리를 들었는데굉장히 크고 웅장했다.


슈테판스플라츠 광장과 이어지는 비엔나 거리.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 빵가게의 다양한 빵을 보니 군침이 돌았다.

하나 정도 사먹어 볼껄 그랬다.


오스트리아의 특징인야외 까페

봄이 되면 모든 카페가 이렇게 테이블을 내놓는다고 한다.

이것은 오스트리아 카페의 특성이며 모든 유럽 카페문화의 앞잡이라고 한다.



교향곡의 나라답게 구스타프 말러를 기리는 상징물이 길에 있다.

그는 교향곡을 새로운 발전 단계로 올려놓았다고 일컫어진다.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일컬어 지는 슈타츠오퍼 국립 오페라 극장이다.

오스트리아의 역사적 건물에는 이렇게 건축년도와 이름을 새긴 상징물이 같은 모양으로붙어 있다.

자세히 보면 건립년도가 두가지로 표시되어 있는데

1861~1869 와 1945~1955 이다.

최초 개관기념 공연은 모차르트의 돈지오바니 였고 1945년은

년도를 보면 짐작하겠지만, 2차 대전 막바지때 미군의 오폭(포병의 계산 착오)으로

잿더미가 되었지만 다행히 건물 앞부분과 주 계단이 남아서

다시 10년간에 걸쳐서 복원한 것이다.

오늘밤 이곳에서 사랑의 묘약표를 예매해놓았기에 여기도 다시 둘러보기로 하고

갈 곳으로 향했다.

지상 전차인 트램길과 마차와 자동차가 어울려

다니고 있는 모습에 이국적인 느낌이 더 다가 왔다.



슈타츠오퍼에서 호프부르크로 이어지는 대로가 오페른링인데

그곳에 세워져 있는 괴테의 동상

시인, 소설가, 극작가, 정치인, 철학가로 유명한 독일인의 동상이

여기에 있는 것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리아인의 존경심을 발현이다.

실제로 그는 비엔나를 방문하여 오랫동안 체류한 적이 있다고 한다.



황궁정원


높은 음자리표의 화단으로 꾸며진 동상..

주인공은 바로 음악의 신동으로 불려지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이다.

오소트리아 짤츠부르크 태생으로 36세로 요절한 천재 작곡자이며

어릴때 아마데우스 영화를 본 기억이 아직도 나는데

그를 동상으로나마 그의 고향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황궁정원의 이모저모..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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