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2년 아제르바이잔 출국전 가봤던 신라밀레니엄 파크를 다시 가보기로 하였다.
거리고 가깝고 그동안 무엇이 바뀌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WX-1의 기능중 마음에 드는 파노라마 사진이다.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 들어서면 보이는 12지신상을 한컷으로 찍을수 있다.
이 곳을 간 이유중의 다른 하나는 이 곳이 드라마 선덕여왕을 찍은 촬영장이라는 것이다.
나는 드라마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기도 하지만 한국에 있지 않아서
이 드라마의 내용뿐 아니라 본 적도 없지만, 매스컴이나
찬이 한테 전화하면 엄마랑 이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길래 한번 보려는 생각이었다.
갑자기 포즈를 취하면서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는 재찬이.
이건 역광에서 wx-1의 성능을 보려고 한번 찍어본 사진.
완전한 역광에서도 알아서 스스로 처리하여 이 정도의 사진을 보여준다.
더더욱이 플래쉬 발광금지로 해놓았는데도 이런데 아무 플래쉬까지 사용했으면
더 좋은 사진이 나왔을것 같다.
신라 시대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가마앞에서.
예전에 마상공연을 하던 곳인데 이날은 날씨가 매우 추워서 공연시간을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둘러만 보았다.
힘들게 포토샵으로 오려붙이던 노가다 시절은 끝나고 이 사진기는
그냥 셔터만 누르고 사진기를 돌리면 알아서 이런 사진을 만들어준다.
풍경사진과 광각에 목말라 있던 나로서는 훌륭한 보조 사진기이다.
어쩌면 나의 SLR사진기를 밀어낼지도 모르는....
산채 사진이다.
드라마를 못봐서잘은 모르겠지만대부분의 촬영세트장을 가보면 실망을 하길 마련이다.
이곳도 마찬가지지만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아무래도 드라마 촬영을 하고 나서는
쓰지 않는 시설이라 엉성하기 마련이다.
이때까지 가본 서너군데의 모든 촬영장이 그랬었는데 안가야지 하면서도
가게되는 것은 또 무슨 심리일까?
이날 날씨가 정말 추워서 재찬이는 중무장을 하고 다녔다.
WX-1 탓에 가져가는 짐의무게도 대폭 줄어서 다음부터는 삼각대를
가벼운 것으로 하나 들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가도 가족 사진이 별로 없었는데 가벼워진 사진기는그런 여유를 가지게 해준다.
누르기만 하면 알아서 찍히는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이 있어서
찬이 엄마도 예전보다 수월하게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얼굴인식과 웃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스마일 모드 기능도 있다.
신라시대 성골출신의 집.
신라는 신분에 따라 집의 규모를 엄격히 통제하였다고 한다.
재찬이가 신기해 했던 옛 화장실.
우리 세대까지만 해도 경험이 있지만 재찬이는 처음 보는 거라 재미있어 했던것 같다.
설명을 해놓지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경험상 옛날 식품 저장소인듯.
드라마에서 궁궐로 사용된 곳인듯.
드라마 종영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이곳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몰렸다.
궁궐 세트장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와이프 말로는 드라마에서는
아주 크게 보여지더라고 했다.
우리세가족 입장료만 거의 5만을 내고 들어갔는데, 날씨도 춥고
바뀐것도 없고 시들시들하고 있는데 부산으로 놀러간 형님 내외가 마침 부산에
좋은 부페가 있는데 오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고 급 스케줄 편성 부산으로 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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