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셋째날이 밝았다.
여기 조식은 밥이 없어서 배는 불러도 한국인은 뭔가 허전..
오늘 첫 일정은 호핑투어이다.
배에서 낚시도 직접하고 중간에 스노클링도 즐길 수 있다.
어릴때 한낚시 했는데 오늘 한마리라도 잡아야 체면이 설텐데..ㅋ
배에서 멀리 어제 놀고온 마나가하 섬이 보인다.
드디어 한마리 획득.
오늘은 바람과 파도가 굉장히 높아서 고기가 많이 안잡혔는데 그래도 체면 치레했다.
원래 가족들이 오면 아빠는 거의 못잡아서 체면을 꾸긴다고 배에서 가이드 하시는 분이 얘기줬다.
물아래 검은 부분에 거대한 산호초가 있고 고기들도 엄청 많이 있다.
거대한 아쿠라리움을 보는 느낌이다.
잡은 물고기를 회를 뜨는 동안 바다 가운데서 스노클링.
어제와 달리 매우 깊은 바다 한 복판이라 겁도 나고 산호에 발도 베고 물도 좀 먹었지만
눈아래 바다 광경이 너무 좋았다.
열대 고기는 회를 쳐도 별로 많은 없지만 그래도 즉석회를 준비하는 원주민들.
열대 과일하고 소고기 구이와 잡은 고기로 뜬 회.
이날 파도 때문에 배멀미로 고생해서 못드시는 분도 많았지만,
미리 멀미약을 복용한 우리 가족은 쌩쌩했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 했다.ㅋㅋ(호핑 투어에 멀미약 필수임을 느꼈다)
다들 학교 가는 때 학교 빼먹고 와서인지 어디가도 어린 학생이 별로 없었다.
재찬이 귀여워서 원주민이 안고 현지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손모양을 저렇게 하고 하파다이 하면 된다.
배에서 똥 폼으로..ㅋ
배에서 먹었지만 점심을 또 먹는다.
사이판에서 스테이크로 유명한 집이란다.
나무로 된 이런 분위기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찬이 엄마꺼. 햅버거 스테이크 였던가
스테이크 이름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소스도 고기도 맛있던 걸로 기억.
해물 스파게티
고기 좋아하는 우리 아들 좋아라 한다
사이판 맛집이라고 한다.
점심먹고 오후 일정은 동부 정글 투어
산을 오르는건 아니고 찦차를 타고 거의 산 중턱까지 올라와서
조금 걸어 올라서 정상에 오른다.
산을 올라갔다가 다시 차를 타고 해변을 간다.
조개를 업고 사는 바닷게
그리고 현지 원주민이 운영하는 농장으로 갔다.
재찬이 저 코코넛으로 만든 젖가리개를 아주 재밌어 했다.
오후 일정은 이것으로 마치고 저녁은 선셋 크루즈를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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