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 이어 외관을 둘러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안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밖에서 본 모자이크 창이 햇빛에 비춰서 아름다운 색을 낸다.

1층 거실에 있던 작은 실내 분수.

뒷쪽에 있는 하얀색 구멍은 실내 환기를 위해 만든 일종의 환기창이라고 한다.



1층 복도창.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답다.


부인을 위한 방이라고 기억된다.

역시 환기창이 있으며 안을 들여다 보니 위쪽까지 구멍이 나 있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나무로 벽속에넣어서 만들었다.



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

이 지방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그려놓은것 인데 방 사방에 띠처럼 둘러쳐져 있으며

그안에 그려진 사람수가 2,000여명이라고 한다.

전해져 오는 얘기에 의하면 페르시아 왕이 군대를 보내어

그의 통치권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누군가 알아보려고 하였는데,

그때의 이곳 왕의 대답이'Gəlmərsen görməsən 겔메르센 게르메센' (니가 직접 와서 봐라) 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페르시아의 맹공격에도 살아남아

지금도 이 말(Come and see for yourself)을 딴 성이 조금 남아 있다.




천정모습.

사방에 공백이 없게 벽화로장식해 놓았다.

솔직히 매일 사는 사람은 좀 어지러울 듯 하다.ㅎㅎ



접견실인가 갔다온지 며칠됐다고 안내원의 설명이 좀 가물가물하다.



각각의 벽화는 다 제각기 뜻이 있는데, 이 그림은남녀평등을 뜻한다고 한다.

안내원이 아제르바이잔 억양이강한 영어로장황하게 설명해서 정확한 이유는까먹었다.

대부분의 아제리사람들은 자기들의 오랜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듯 했으며,

특히 거의 동양인을 보기 드물기 때문에 이런 관광지에 가면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주려고 한다.



이 건물은 직사각형으로 길게 되어 있다.

이방에서 저쪽 끝방까지 문을 통해서 볼수 있다.



벽화 뿐 아니라 유리와 옥같은 것으로 장식한 천정도 있었다.

이 건물은 보수도 하였지만 많은 부분이 그대로 라고 한다.

안내원이 Orignal 을 무지 강조했다.

다만 바닥에 깔려 있던 카페트는 소련시대에 없어졌다고 한다.

간만에 독사진 한컷!

9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었는데,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바람막이 점퍼를 걸쳐야 했다.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겉보다 속이 더 아름다운건물을 보고만족스러운 마음으로

다음 분위기 있는건물인 CARAVASARAI로 갔다.

고풍스러운 이 건물은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역시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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