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쉬케센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도시로 이제는 볼수없는 소비에트 시절의 탄광촌이다.

다쉬케센이라는 말도 'Cut Rock(바위를 깍다)"이라는 뜻이다.

매우 큰 대리석 채굴장이 있지만, 가장 큰 생산품은 철광석과 구리광석이며 1947년 이래로

매년 50만톤에 이르는 철광석을 생산했다고 한다.



중간에 세워져 있는 철탑을 자세히 보면 철광석을 나르는 버켓이 달려 있다.

산위에서 채굴하여 이런 케이블카를 통해서 산아래로 운반되며 그 길이는 엄청나게 길다.



이렇게 길을 가로 질러서도철광석 운반 철탑이 서있고 그아래는 그물을 쳐서 차들에게 떨어지지 않게 한다.

지금은 거의 가동되는모습을 보기 힘들다.



이러한 다쉬케센의 운명도가장 큰 구매자인 그루지아에 소재한 Rustavi제광소가

1990년 중반에 파산하고 나서 이제는 아주 소량의 작업만 있고

그리하여 다쉬켄트의 도미노현상의 쇠락을 맞이하게 된다.



비록 탄광촌이지만 이곳에 올라올때 표지판이나 도로상황등이 매우 양호하였는데,

한도시의 흥망성쇠를 알고 나니 왠지 씁쓸한 느낌이다.

구불구불 산길을 드라이빙하며 우리 나라 강원도 느낌이 나는 풍경을 보여주었는데,

도시의 내력도 그리하다.

끝없이 이어진 광석 운반 케이블카.

육중한 광석채취자 동상





시원섭섭한마음을

똥코 한방으로 날려버리고 다음 여정인 호쉬블락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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