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은 아제르바이잔 전 대통령의 85번째 생일이었다.
죽은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하는 것이좀 그렇지만, 대를 이어 우상화하는
이나라의 현실이기도 하다.
어째튼 이날 겐제에서는 최고인기 가수인 레야의 콘서트가 열렸다.
나도 빠질수 없어 동참했다.
겐제 시티센터앞은 교통을 차단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다닌다.
평소에는 이 도로가 가장 붐비는 도로이다.
벌써 사람들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제르바이잔 제2도시인 겐제의 인구는 30만 가량되는데 정말 많이 왔다.
왼쪽이 전직 대통령 오른쪽이 그의 아들인 현직대통령이다.
85세 생일 플랜카드도 붙여 있다.
앞에 여러가수와 연주가 공연되고 날이 어두워지고
드디어 레야가 나왔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가까이 가보진 못했지만,
스크린상으로 볼때는 흑인의 피가 섞여 있는것 같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아버지,어머니가 확실히 아제르바이잔 사람이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
확실히 아제리다른 가수보다는 현대적인 백댄서의 춤과 음악이었다.
콘서트 도중에 찍은 사진.
독사진을 찍는데 자꾸 뒷쪽에 서서 찍히고 싶어하길래
아예 같이 찍자고 한사진.
가운데 녀석은 우리 재찬이 또래같다. 아들이 많이 생각났다.
콘서트는 11시쯤 끝나고 불꽃 놀이가 벌어졌다.
콘서트가 끝나고 찍은 사진.
16살 기네(내 오른쪽)라는 학생과 친구가 영어가 가능해,
얘기하다 그 친척들과 같이 찍은 사진.
아제르바이잔에서 여자들이 이렇게 늦게 까지 외출하는것이
흔하지 않지만, 이날은 특별한 날이라 괜찮은것 같다.
시티센터 광장 분수 야경.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