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나서 체코 중앙역으로

오늘 저녁 타고갈 기차표를 끊으러 갔다.

아침에 경찰차랑 경찰들이 무장을 하고 도열해 있어서

무슨일이 있나 싶어서 약간은 긴장도 되었다..

 

 

 


 

 

 


 

프라하중앙역은 깨끗하고 규모도 커서 사용하기에 편했다.

저녁 오스트리아 비엔나 행 열차를 예매해놓고 짐을 보관소에 맡겨놓고 여행을 하기로 했다.

여행에 있어서 가벼운 짐은 가능한 많은 것을 보게 해주기에 최대한 가볍게하는 것이 좋다.

 

 

 


 

기차표를 끊고 나서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 자동판매기를 이용하였는데

영어로도 잘 써져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성인, 어린이, 노인이 다른 값이며 하루권 반일권 일회권등으로

사용편의에 따라 살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여행객들을 위해

여러가지 종류의 대중교통권을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 역을 리모델링한듯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역사이다.



 

역 한쪽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러서 이것 저것 팜플렛도 얻었지만,

사실 올때 이미 계획한 것이 있어서 크게 도움은 안되었다.


 

체코의 지하철 체계는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역 승강장


개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지만, 입에 철망을 해놓고 다니는 걸로

봐선 이 나라에선 애완동물의 지하철 탑승이 허용되는 것 같았다.

 

지하철은 지하철이라기 보다 버스라는 느낌이 드는 구조이다.

우리나라의 헹한 객차 내부 보다는 조금 더 안락하다.

 


지하철과 트램 버스를 연계하면 프라하 어디든 못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대중교통 시스템은 잘되어 있는 편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프라하성이이서

프라하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트램으로 갈아 타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트램이라 한번 타보는 것도 괜찮았다.

비까지 내려서 일요일 프라하 아침은 더 운치가 있었다.






어제밤에 본 프라하성을 다시 보기 위해서 프라하성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프라하성의 입장권을 사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꼭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일요일 비도 조금씩 내려 프라하성 내는 어제 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낮에 다시 보이는성 비투스 성당..

고딕 양식의 웅장함과 벽하나 하나에 세심한 조각의 모습에

또다시 감탄하게 한다.

 

 


 


프라하 성내는 성비투스 성당 뿐 아니라 여러가지 건물이 있으며,

현재도 대통령궁이 프라하성 안에 위치하고 있다.

 

 



성당 규모를 알기위해서는 사람들의 사진이 필요할것 같다.

광각의 약간의 왜곡이 있긴 하지만 100미터의 첨탑 규모는 보는 사람을 압도하게 만든다.

 

 


성비투스 성당앞 대문.

각 문과 조각들이 여러가지를 상징하고 있다.

 

 

 


문 제일위에 조각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박못힌 모습,

좌측아래는 예수님의 옷을 나눠 갖는 로마들의 모습,

오른쪽 아래는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 인것 같다.


 

 


 

313년 경 고문끝에 순교한 기독교 성인 비투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 예배당은

지하에는 까를 4세, 바츨라프 4세, 이르지왕등의 납골당이 있으며,

매년 6월 15일에는 성비투스르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성 비투스 성당 내부..

고딕 양식 특유의 높고 웅장함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게 만든다.

 

 


역시 고딕 양식 특유의 하나인 리브볼트모습.

 

 

 

높은 창은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창으로 장식되어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 창은 밖에서 보면 그저 그렇지만, 안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성당은 가운데 중랑과 양옆에 측랑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양 측랑에는

여러가지 예술품과 예배당이 배치되어 있다.

 

 

 

 

성당의 가운데 모습.

전체적으로 위에서 내려보면 십자가(+) 모양의 구조로 되어 있다.

 

 

 


성당 옆쪽 모습

 

 


 


나무에 새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

 

 


성당의 남쪽 부분, 남쪽 출입구와 연결되어 있고 이쪽 창에도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주 제단 모습, 화려한 장식이 되어 있다.

높은 천장과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나오는

빛으로엄숙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마리아 예배당.

성모와 아기예수 그리고 성인들의 상이 있고 양옆에제단화와 가운데

스테인드 글라스를 배치하여 빛이 비추게 하였다.

 

 


옛 프라하의 모습이 나무에 새겨져 있다.

중세와 지금의 프라하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을 정도로 프라하는 보존이 잘되어 있다.

 

 


주제단 뒷쪽에이어진 여러채의 예배당중 하나이고 매우 화려하고

세심한 장인의 솜씨가 느껴진다.

 

 

 

하나하나가 다 예술품이다.

 

 


 

 


 

비투스 성당내에 있는 얀 네포무츠키의 묘이다.

무려 2톤의 은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는 신부로서 고해성사를 한 왕비의 비밀을 지키려다 혀가 잘리고

돌에 매달려 볼타바강에 버려진 비운의 신부로서 후에 카톨릭은 그를 성인으로 추앙하게 되었다.

고해성사를 하는 곳..

 

 


 

 


 


 

 


 

 

 

 

 

보헤미아 수호성인인 바츨라프왕의예배당도 있는데 여기에 그의 유물도 있다.

예배당 벽들은 황금색으로 옻칠이 되어 있고, 장식한 보석이 금을 비롯하여

에메랄드, 자수정, 석류석등 천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사후의 묘는 화려하지만

이복동생에 손에 죽은 비운의 왕이다.

 

 


 

 

 

 


 


곳곳에 예술품들이 즐비하다.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성당 북쪽의 모습

 

 


 

 


 

벽들도 조각 부조로 새겨놓았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외부 모습은 평이하다.

 

 


 

 

 


 


하지만 내부에서스테인드 글라스의 아름다움은 한참을 서서 바라보게 한다.

(성비투스 성당 구경팁)

사실 불법이라 추천할 것은 못되지만 우리 여행중 발견한 팁이다.

성비투스 성당은 많은 방문객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다.

 

 

 

 


줄은 성당 정문을 돌아 외벽을 감쌀 정도로 길다.

우리도 처음에 이 줄에 서 있다가 너무 오래 기다릴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무선 음성안내 장치를대여하면 입구쪽이 아니라 출구쪽으로 특별이 입장이 가능하다.

만약 일행이 여러명이라면 한명만 사서 뒷쪽으로 입장후 입구쪽으로 전달해서

릴레이하면서 들어가면 된다...

물론예산이 넉넉하면한사람당 하나씩 사서 들어가는게 맞다.ㅎㅎ

(참고로 가격이 좀 쎄고 무선 음성 안내 언어에 한국어는 없다.)

단 얼굴에 10mm 정도의 철판을 깔아야 한다.

앞쪽에 서있는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뭐하는 건지..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 불법을 저지르다니 용서를 받지 못할것 같기도 하지만,

짧은 여정을 감안해서 용서를 빌 뿐이다.

 

 

 

남쪽 출입구에 있는 높은 탑.

제일 위쪽에 시계에는 시각을 아래쪽은 분을 알려주며 황금창을 가지고 있고

지붕은 전통적인 고딕양식이 아니어서(추측건데 르네상스식인듯..)

오랜시간동안 만들어진 건물임을 알수 있게 한다.

 

 



성 비투스 성당 뒷쪽 외간 모습..

역시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성당의 규모가 상상이 될것이다.

 

 

 

황금소로.

비엔나 성의 집사나 시종이 살다가 연금술사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거리라고 한다.

 

 

 

카프카의 작업실도 있었다고 하는 이곳은 예쁜 창을 가진

아담한 건물들을 많이볼 수 있다.

 

 

 

 

 

 


 

 

 

 

 

 

 

 

 

 

 

 


 

 

 

 

 

 

 


 

 

 



지금은 기념품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서 나도 냉장고용 자석걸이 하나를 샀다.

다음은 프라하성 내에 있는 이지 성당과 왕궁을 소개하겠다.

프라하의 여행기는 앞으로 두서너번 이어질것 같다.

마냥 엿가랏 같이 늘어지는 여행기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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