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로 가는 길 도중에 거리 모습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답게

골목 구석구석이 예뻤다.

유럽은 이렇게 골목을 걸어다녀야 제대로 된 여행 같다.


프라하 화약탑.

프라하 구시가로 통하는 13개의 출입문 가운데 하나이자

대포요새로 건설 되었다고 한다.

이 문의 이름의 유래는 17세기초에 연금술사들의 화약 창고겸

연구실로 쓰이면서 화약탑으로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안내하시던 옛날 병사 복장의 할아버지..

말도 안해도 포즈 취해주셨는데 눈을깜으셨네요..ㅎㅎ


드디어 도착한 구 시청청사와 천문시계

1410년 시계공 미쿨라시와 뒷날 카를대학의 수학교수가 된

얀 신델이 공동으로 제작하였고 오늘날 프라하의 명물로 꼽힌다.

시계는 두개의 큰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쪽시계(칼렌다륨)은 천동설의 원리를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했고

아래쪽 시계(플라네타륨)는 12 계절의 장면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


매시 정각이 되면 칼렌다륨 오른쪽의 이 해골 모형이 줄은 당기며

모래 시계를 뒤집는 동시에 제일 위 두개의 창에서

12 사도들이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나와 시간을 나타내는 벨을 울리지만

실제로 보면 약간 허무하게 끝나긴 한다.

해골이 시계를 뒤집는 건 '이제 너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 끝났다.

이제 너희들의 죄를 뉘우쳐라'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러나 정시가 되기전 부터 전세계에서 온 엄청난 인파로 광장은 발디딜 틈이 없다.

시계는 1910년 제작이후 달력이 추가되고, 외관도 조각으로 장식되고

17세기에는 움직이는 조각상도 덧붙이고 18세기에는 사도들의 형상도 추가된 이래로

이래로 여러 차례 작동이 멈추었고 2차 대전때 일부가 파손도 되면서

여려차례 보수를 거듭한 끝에 1948년에 비로소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시계를 제작한 장인이 이와 같은 시계를 또 만들지 못하게 그의 눈을

멀게 했고, 그의 죽음과 함께 시계또한 작동이 멈추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아래쪽에서 올려다본 시계탑.

저 시계탑위에 못 올라가본게 정말 아쉽다.


구 청사 외벽 ..

아름다운 조각들과 여러 휘장들이 새겨져 있다.


구시가 광장..

광장 가운데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맥주와 음식들을 먹고 있다.

멀리틴성당이 보인다.

광장에 있는 얀 후스 동상.

마틴 루터 보다 100년이나 앞서 종교개혁 운동을 시작하여

나중에 후스운동으로 확산되게 한 체코의 종교 개혁가.

성서를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여

"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속에 있는 것이지 교황의 입 속에 있지 않다"라고 말해

파면을 당하고보헤미아의 독일화 정책에 저항하다

1414년 콘스탄츠 공회에 소환되어 화형에 처해졌다.

그의 순교일은 7월 6일로 공휴일로 지정되어오늘까지도 체코 전민족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행하라" 라고 그가 남긴 말이 대좌 밑에 새겨 있다.

광장에는 맥주와 음식을 먹을수 있는 가게들이 많고

노래 공연을 하는 무대도 설치되어 있다.

광장 다른편에서 본 구 시청 청사 모습.



구 광장에 위치한 성 미쿨라스(mikulase) 성당

바로크식으로 1735년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지배받을 때 완성된 성당



천정의 벽화와 곳곳의 장식이 아름다웠다.

이때만 해도 이번 여행의 첫 유럽 성당이어서 몰랐으나

그러나 나중에 보게되는 성당들에 비하면 이 성당은 조족지혈이다.


성 미쿨라스 성당앞에서 연주하고 있는

노년의 길거리 악사..

프라하에서는 이렇게 길거리에서 연주하는 하는 모습을 여러번 본거 같다.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회로, 1365년에 건립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변형을 가해 17세기까지 다양한 건물 양식이 가미되었다.

외관은고딕 양식으로 지어져 정교하면서도 화려하고,

특히 80m 높이까지 치솟은 2개의 첨탑은 이 교회의 상징으로 멀리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부는 바로크 양식 으로 되어 있어 비교적 어두운 느낌을 준다.






틴성당의 원래 이름은 '틴 앞의 성모 마리아 성당'이며 프라하 성과 함께 프라하의

상징으로 될 만한 건물이며 밤에 보면 동화에 나옴직한 뾰족한 첨탑은 잊지 못할 프라하의 밤을 만들어 준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젊은이들이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르면서 거리를 흥겹게 지나고 있었다.











길가다가 본 예쁜 풍경과 건물.



여기는 체코 프라하

보이는 모든 곳은 멋진 사진 배경이 되는 곳이다.


날은 어두워 지고 많이 걸은 탓에 몸도 발도 지쳐서

베스킨 라벤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제 프라하 야경을 보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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