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최고명절인 춘분절 일주일 휴무동안

현장 휴무에 맞춰서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터키의 이스탄불을

4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같은 곳을 보고 싶은직원 2명과 비용을 분담하여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시간이 많지 않음으로 각수도의 포인트만 보고,

잠자는 돈은 민박이나 저렴한 호텔을 이용하여 아끼되

먹는 것과 보는 것은 럭셔리하게로 잡아서 여행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뜻했던 바를 이룬것 같다.

WX-1과50D 두대의 사진기로 찍은 사진이 2000장이 넘어서 정리하는데도 오래걸릴 것 같다.

여행 경로와 시간순서에 따라서 올리려고 한다.

중간에 길어지면 계속 여행기를 연작하려고 하니몇편이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다.

첫째날(바쿠->이스탄불->프라하)



미리 전날 와서 호텔에 하룻밤을 묵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새벽 6시 30분 바쿠발 터키항공에 몸을 실었다.


터키항공은 내가 2년전처음에 부임할때 이용한 항공사이고

기억에는 그냥보통의 이미지의 항공사이다. (우리나라 항공사가 워낙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행기는 보잉 737-800 비행기이고 좌석배열은 3-3 중소형 비행기이며

개별 모니터는 없고 천장에서 3좌석 마다 모니터가내려온다.

이른 새벽이지만 손님이 가득 찼다.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의 경제적 밀접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몇몇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기내식 메뉴판이 터키항공에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처음 탔을때 남아있는 약간의 불만족함이 남아 있어서 그랬나

아직 개선할점이 많은항공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인가 보다.

오늘 주방에는 누가 있나요?라고 적은 메뉴판

아제르바이잔어나 터키어로 Kim은 영어로 Who(누구?)로 번역된다.

그래서 My name is Kim 이라고 하면 반문하는 사람이 많다.ㅎㅎㅎ..


어제 묵은 호텔의 조식이 좋은 곳인데

이른 시간이라 못먹고 나와서 아쉬웠는데

아침에 딱 맞은 시간에 맞춰서 기내 조식이 나왔다.

조식은치즈 보렉, 햄과 치즈 토스트, 몇가지 종류의 치즈,

오븐에 데운 따끈한 빵과 버터와 잼,

후식으로 아몬드 케익과 각종 음료가 제공되었다.

보렉은치즈나 계란, 각종야채나 갈은 고기등이 든

얇은 페스트리를 튀기거나 구온 것으로터키 전통 음식으로 조금 색다른 맛이었다.

눈덮힌 산을 지나서


약 2시간 30분의 비행끝에 중간 기착지인 이스탄불에 상공에 다달았다.



미리 로밍을 해놓아서 터키에서 핸드폰을 키니 Turkcell이 뜬다.

요즘 3G폰이 나와서 타국에 가면 자동로밍이 되긴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에서 산 내 삼성폰은 3G폰이 아닌데도

출국전 로밍센터에 갈필요도 없이 그냥 내 휴대폰에서 간단한 키조작으로 전환이 된다.

단 로밍요금은 매우 비싸서 전화받을 엄두가 안난다.ㅎㅎ




2년전과 별반 달라진게 없는 이스탄불 공항

이스탄불공항도 현대식으로 잘 되어 있다.

규모는 인천공항보다 조금 작은 듯하다.


2년전과 달라진거는 올초부터 강력한 공공장소 금연법이 시행되어

위반시 69 터키 리라(한국돈 5만원 가량)을 물어야 한다.

그때만 해도 흡연장소가 있긴 하였으나 오픈된 장소여서 별 의미가 없었다.

한결 공항이 맑아진 느낌이다.

지독한 애연가들인 터키인들이 지킬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마지막날 이스탄불

시가지를 둘러볼때 보니잘 지켜지고 있었다.



터키에 왔으니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루마 하나 먹어주시고...

찹쌀떡 같은 감촉으로 조금 찰기가 있느 아이스크림이다.

양, 염소등 의 젖과 난초 뿌리가루르 섞어서 밀가루 반죽을 하듯히 계속해서

반죽해서 만든다고 하는데 맛은 그냥 색다른 맛이다.

가격은 이거 하나에 2,300원 정도..


3시간 30분 정도 환승 대기 시간을 거쳐서 드디어 체코 프라하로 다시 날아갈 비행기에 올랐다.


또 때마침 점심에 맞춰서 나온 기내식.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인 샐러드와 오븐에 데운 빵,

메인 요리로는 터키 스타일로 다진 소고기나 구운 닭 커트렛 둘중 선택할수 있는데

나는 닭을 시켰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소고기는 특유의 양념향 냄새로 조금 비위가 거슬렸다.

(대부분 외국에서잘모르면 닭요리를 시키면 그리 실패볼 확률이 낮은 것 같다.)

후식인 무스케익, 비스켓도 맛있었지만 와인을 달라고 하니 한잔 따라줄줄 알았는데,

소형 병이지만 한병을 줘서 맛도 기분도 좋았다.


모양은 그럴싸하나 맛은 그저그런 소고기 요리


드디어 체코 상공진입..

그리고 체코 프라하 공항에 도착









체코 공항은 아담한 크기이고,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답게 입국수속이 간단했다.

한국인은 90일 무비자로 관광이 가능하다.


공항버스를 타고 프라하 시내로 들어가는 길..




버스 차창에서 찍은 프라하 모습..

자세한 프라하 관광사진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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