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WX-1과 50D를 혼용해서 촬영했습니다.

WX-1 훌륭한 사진기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래도 SLR의 계조와 디테일은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들이 그래서 색감이 서로 다릅니다..)

체코 이 나라를언젠가 한번은 꼭가고 싶었다.

나의 기억은 어릴때 교과서에서 본 체코슬라비아.

그리고 1968년 프라하의 봄.

교과서에 삽입된 사진중소련군 탱크가 기억에 남아 있는 나라.

모든 사진가들이 이 곳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가 아닐까 한다.

유럽의 고풍스러움을 가장 잘 간직한 곳이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맥주가 유명하며 국민소득은 작년 2009년 기준으로 17,400 달러 정도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체코 중앙역.

현재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현대 자동차 I30 광고 현수막이 반가웠다.

체코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으며, 올해 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한다.



역 내부는 아주 고풍스럽다.



기마상뒤에 있는 것은 국립 박물관으로 높이 70m, 폭이 100m 에 달하는 네오 르네상스양식으로

근대 건축물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이며

톰크루즈가 주연한 미션 임파서블에서 칵테일 파티장으로 나왔다고 한다.

체코 국립박물관 앞에있는 바츨라프 기마상이다.

4명의 수호성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서 있다.

10세기 이후부터체코국난이 닥쳤을때 동굴에서 잠자고 있던 보헤미안 기사를 깨워

적군을 물리쳐 나라를 구한다는 전설의 주인공으로 체코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고 한다.

이곳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의 봄으로 일컬어지는 체코 민주화의 자리이다.

알렉산데르 둡체크가 시작한 체코의 민주화가

소련탱크를 앞세운 바르샤바 동맹군(소련,불가리아,헝가리,폴란드) 20만명과

2천대의 탱크로 이 체코슬라바키아로 진주하여

이곳 광장에서 점령군과 시위대의 격돌로 피를 뿌렸고 개혁지도부는 모스크바로 압송되며

프라하의 봄이뭉개진역사의 현장이다.



프라하의 봄은 나치의 통치에서 소련군에 의해 해방되는 첫번째,

1968년 두브체크가 공산주의를 벗어나기 위한 두번째,

결국 1986년에 세번째에체코는마지막이자 영원한 "프라하의 봄"을 이루고 만다.

이날도 무슨 시위가 있는지 사람들이 자유롭게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이 광장끝에는 구 시가지와 연결되어 있다.


광장좌우에 있는 건물들도 다 고풍스럽다.

참고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개인의 집보수까지도 엄격히

허가를 받아야 할만큼 통제된다고 한다.




구경만 해도 눈이 즐거운 도시이며

보이는 모든 곳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다.

체코의 트램(지상전차)이 다니는 레일이다.

체코는 대중교통 종일권이 있어서 24시간동안

트램과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사용할수 있어서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편하다

(유럽의 많은 나라가 그런것으로 알고 있다.)



신형 트램



구형 트램

얼핏보면 차와 사람이 뒤엉켜 위험할 것 같지만 떠나올때 까지

경적소리 한번 못들어 봤다.


광장끝에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체코 전통 음악과 춤이 공연되고 있었다.

음악에 맞춘 춤은 흥겹고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갖가지 맛난 음식들이 있었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구시가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구시가지 및 프라하의 야경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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