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을 곳을 찾으러 다니다가
순전히 1840년이란 년도에 끌려서 들어갔다.
한물간 듯한 우산 인테리어는 약간 에러라고 생각했지만,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다.
Soup
먹기전 행복한 마음으로..ㅎ
음식들은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으나
역시 독일 음식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은 비도 오고 쌀쌀한 날씨라 야외 손님은 없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아마 손님이 가득찰 것이다.
원래 포츠담 회담이 열린 상수시로 가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이동을 안하고 식당에서 아주 늦게 나왔다.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베를린 시내 쇼핑 및 관광을 하기로 했다.
자유 여행이 갖는 장점이다.
지하철 구내에 있었던 전시물이었는데 아주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서
한참 구경하고 왔다.
그 사이 비도 그쳤는데 나이 먹은 노인으로 보인 분이 거리 공연을 하고 있었다.
젊은 나보다 체력이 휠 나은 듯..
밥 먹은지 얼마 안됐지만 길거리 음식을 지나칠 수 없어서 커리부어스트 한입..
이거 조금만 개량해서 한국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내놓아도 팔릴 듯.
벤츠의 나라 독일답게 저 비싼 마크가 건물 꼭대기에.ㅎㅎ
이것 저것 둘러보니 독일의 물건 값이 싸지 않았고 마땅히 살것도 없었다.
그래도 독일인데 하면서 나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바람막이 하나 구입하고 쇼핑을 마쳤다.
어느덧 해도 지고...
그 동안의 독일 음식에 약간 실망도 하고 물리기도 해서 저녁은 베트남 식당을 갔다.
그저 그런 맛들.
이번 독일 여행에는 음식복은 없나 보다.
또 하루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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