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도로에서 본 자전거 페달을 다 같이 돌려 움직이는 포장마차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
관광 상품인것 같은데 맥주의 나라에 온 실감이 났다.
하지만 무척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ㅋ
다음으로 간 곳은 베를린 포츠담 광장이다.
이곳은 베를린의 중요한 교통의 교차점이었으나,
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에 베를린 장벽으로 양분된 이래 방치되다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함 함께 재개발되어 오늘날은 화려한 모습을 나타낸다.
베를린 장벽이 있었던 자리를 표시해 두었다.
장벽들도 떼다가 그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으나 오페라 하우스라고 했던거 같다.
2층버스를 타고 베를린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운이 좋게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잘 볼수 있었다.
베를린대성당과 베를린 TV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내렸다.
베를린 구 박물관
베를린 대성당이다.
베를린 대성당은 1747년대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나
2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폭격으로 대부분 소실되어 재건축한것이라
내부 모습은 매우 깨끗하다.
역사성을 나타내기 위해 외부는 오래된 느낌이 나도록 때를 입혔다는 얘기도 있단다.
베를린 대성당은 프로이센왕과 독일 황제를 배출한
명문가문의 묘지 용도로 지어진 교회였다
따라서 교회 지하에는 많은 관들이 있다.
여러 모양의 관들이 있고 사진 왼쪽에 보이는
작은 관은 태어나자 마자 죽은 왕자의 관이라고 한다.
왕의 관인 듯...
관앞에 이름과 출생년도와 사망연도가 있다.
수많은 망자와 같이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으스스했다.
2층에서 본 성당내부.
오르간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단다.
성당 꼭대기로 올라가는 도중에 전시되어 있는
독일에서 유명한 성당들 모형이다.
성당 꼭대기에서 찍은 파노라마.
이태리 두오모에 올라갈때 너무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꼭대기 가는게 썩 내키지 않았으나 베를린 대성당 계단이 그리 많지도 않았고 가파르지도 않아
올라올만 하였다.
발굴 작업을 하는 곳이 많아서 어수선한 느낌이지만
주변 풍경을 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베를린 마리엔 교회
수수한 벽돌로 된 외관에 비해서는 내부는 화려한 편이다.
유럽 좀 다녀봤다고 이제 교회나 성당은 왠만하지 않으면
느낌이 크지 않다.
베를린 TV타워 바로 앞까지 왔으나
타워는 국내외 몇군데 가봤기에 사진만 찍었다.
트램이 앙증맞다.
독일 지하철로는 S-Bahn과 U-Bahn 으로 나눠지는데
예전 동쪽지역에는 Tram이 나닌다고 한다.
이제 지하철츨 타고 베를린 최고 번화가중 한군데로 간다.
내린 역은 프리드리히 스트라쎄역.
잘 놓여진 도로에 건물들도 현대양식과 예전 건물이 잘 조화를 이룬다.
이곳에는 체크포인트 찰리가 있다.
동서 베를린은 체크포인트 알파, 브라보, 찰리로 나뉘어져
제한된 통행만 가능했다.
동서독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인 check point Charle
사진 오른쪽에 있는 소련병사의 사진이 있는 곳이 동독(소련 담당)이다.
미국 병사의 모습이 있는 곳이 서독쪽 미국 관할영역이다.
미국 관할지역을 떠난다는 안내문이
베를린을 나눠서 관할했던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와 현지독일어로 적혀 있다.
돈을 주고 당시 군복을 입을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수 있다.
지금은 자유롭지만 당시만 해도 일촉측발의 위기의 순간이 많았다.
이제는 역사의 관광 상품이 된 이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우리가 통일이 되면 휴전선은 이곳 베를린과는 비교도 안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
언젠가 통일 한국에서 세계사람들이 휴전선을
구경하러 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자리를 옮겼다.
독일은 벌써 길거리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인프라가 되어 있었다.
오늘 저녁은 베를린에서 맛집중에 하나라는 식당에서 먹었다..
어제와 거의 같은 메뉴를 시켰고 그런대로 먹었으나,
단 이틀먹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나
독일은 음식을 먹으러 오는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식당의 서비스나 청결함과 분위기는 아주 만족했다.
오늘도 하루해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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