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본격 베를린 여행을 시작했다.

 

 둘째날은 베를린 공대에 유학하고 있는 가이드를 인터넷에서 소개받아 다녔다.


(Thanks to Hana Kim)

 

 

 

 

 






베를린의 역사를 알기 위해 쿠담거리에 있는 베를린 이야기라는 곳으로 갔다.

 

이거리는 명품 상점이 많은 거리란다.







이 박물관에 가장 인기 있는 체험코스인 지하 핵대피 방공호이다.


이곳이 입구인데 끝에 보이는 철문으로 들어와서 모든 옷과 소지품을 놓고 안으로 들어가는 곳이다.


저 철문을 통과한 사람은 적어도 목숨은 건지는 것이다.


하지만 수용능력은 당시 베를린 시민의 1%만 수용이 가능한 규모이다.







1970년대 냉전시대에 만들어졌고 전문 가이드의 안내 (영어, 독어)로만 둘러 볼수 있다.


















지하벙커의 병원인데 따로 의사를 두지 않았고, 대피 인원중에 선발해서 운용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확률상 의사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한다.








화장실









정수시설









정수 모터뿐아니라 수동식 펌프도 만들어서 고장에 대비했다고 한다.









식료품 보관소.

 

약 2주간 버틸수 있는 식량의 양만 보관했다고 한다.


핵 낙진이 끝난후 나가는 계획이다.











3중의 강철문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스프링 침대가 빼곳이 채워진 곳으로 간다.

 

침대는 170cm 크기로 평균적인 독일인 키를 고려할때 작은 크기로 편하게 누울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지금은 관광객을 위해 침대를 뜯어내어 통로가 크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침대로 빼곡히 채워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통로만 있었다고 한다.








지하 핵벙커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베를린의 역사를 알수 있는 여러 전시물이 있다.


베를린 장벽을 탈출하는 동독 병사를 그린 벽화









베를린은 2차 세계대전이후에 러시아, 프랑스, 영국, 미국 4개 나라에 의해서 나뉘어 졌다.









전형적인 동독 가정의 모습









전형적인 서독 가정의 모습

 

텔레비전에서는 서독은 밝고 자유로운 모습이며 동독은 집단적인 장면이 나오고

 

서독쪽은 좀더 밝은 음악이 나왔지만 내눈에는 동독이 크게 뒤쳐지게는 안보였다.

 

독일 통일전 동독도 공산주의국가중에는 가장 발전된 나라였기 때문이라 나름 생각했다.

 
















 

동,서독 분단의 상징인 콘크리트 장벽을 떼어다가 전시 해놨다.










 

 


베를린스토리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베를린의 유명한 음식 커리부어스트이다.

 

케찹과 소시지에다가 카레가루를 뿌린 건데 처음에는 약간 강한 맛이 나서 그저 그런데

 

이상하게 좀 시간이 지나면 끌리는 음식이다.

 

베를린에서 한 세번정도 사먹은 거 같다.

 

 

 

 

 

 

 

 

여행 마치는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여서 삼성에서 환영 광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이라는 얘기가 없어서 현지인들은 누군가 할수도 있다.

 

한국어뿐 아니라 독어에도 한국대통령이라는 말이 없었다.

 

아직은 한국브랜드를 내세워서는 고급이미지를 주지 못하는거 같다.

 

외국 다니다 보면 의외로 삼성이 한국 기업인줄 모르는

 

무식한(?) 서양인이 적지않은게 그 사람들 탓만은 아닌것 같다.

 

안할수는 없고 하기는 그렇고 해서 올린듯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지나친 억측일까?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이다.

 

베를린은 2차 대전 당시 엄청난 공습으로 많이 파괴되었는데

 

그 교훈을 잊지 않고자 원래는 폭격맞은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서

 

지금은 외벽이 위험해져서 지금 강화공사중이라 아랫부분은 차단벽으로 볼수가 없다.

 

 

 

 

 

 

 

 

명품거리를 지나서 시내버스를 타고 간 곳은

 

프로이센의 독일 통일을 기념해서 건립된 베를린 전승 기념탑이다.

 

 

 

 

 

 

 

 

 


 

그리고 걸어서 간곳은 대통령궁.

 

독일은 총리중심의 정치구조라 대통령은 대외 상징적인 역활만 하고 있다.

 

 

 

 

 

 

 

독일 국회의사당이다.

 

나치의 제국의회당이었다.

 

 

 

 

 


 


그리고 독일 분단을 상징했던 브란덴부르크문으로 갔다.

 

동, 서독 분단시절 두 나라를 이어주던 개선문으로 독일 통일의 상징이다.

 

박대통령도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다. 

 

 

 

 

 

 

 

 

유대인 학살 추모 공원.

 

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유대인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2,700여개의 콘크리트 비는 마치 관을 연상시키는데 지하에는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

 

2004년도에 380억을 들여 독일의 베를린 중심에 이런 공원을 세워

 

전쟁의 잘못을 참회하고 잊지않으려고 하는 독일이 우리 이웃나라와 대조된다.

 

여기서 끌어 앉고 울고 있는 두 모녀를 보면서 사연은 모르지만 아주 마음이 아렸다.

 

 

 

 

 

 





 


 

그리고 간곳은 소니 센터.

 

베를린은 전쟁중에 다 부서지고 다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은 일본 소니가 2000년에 약 1조원을 들여서 만든 종합 문화센터이다.

 

 

 

 

 

 

 

 

40여개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이 있어 베를린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소니 유럽본사, 독일 지사, 독일 철도회사등 많은 다국적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가운데 뾰족한 곳은 일본의 후지산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이 건물은 2010년에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7천 500억에 사들여서 지금은 코리아센터라고 해야 맞겠다.

 

둘째날의 일정은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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