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아침 조식은 부페식으로 제공된다.
실내 리조트라 모두들 편한 옷차림이다.
유럽에선 보기 드문 맨발의 아저씨도 있다.
쌀을 먹고 싶었으나 없었다.
아침을 먹고 소화를 시킬겸 트로피컬 아일랜드 중앙에 위치한
숲에서 산책을 했다.
숲에서 보니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일찌감치 썬베드도 잡은 사람들.
썬베드는 따로 돈을 받지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어류들이 살고 있었다.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왔다.
기차역에서 트로피컬 아일랜드간을 운행하는 순환버스가 있는데,
요금은 무료이고 타는데 불편이 없을 만큰 간격이 자주 있다.
예쁜 기차역이다.
마지막 늦은 점심을 먹은 레스토랑.
길을 걷다가 가장 손님이 많은 식당이었는데 특이하게 손님 대부분이 노인들이었다.
은퇴자들이 낮부터 식사와 술을 마시고 있는 것 같았다.
이번에 내가 시킨것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음식 슈니첼.
슈니첼은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돈가스의 원조 음식으로
비엔나의 슈티첼에서 유럽으로 가서 커틀릿이 되었고
일본에서 돈가스가 탄생하여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된 음식이다.
우리 입맛에는 돈가스가 맞다.ㅎ
<베를린 여행 후기>
역사적인 장소인 베를린은 언젠가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
독일의 다른 도시들도 많이 유명하지만 전세계에 유일한 분단국에 살면서
분단후 통일된 역사의 현장을 와서 느끼고 싶었다.
우리 나라도 언젠가 휴전선이 이런 역사적인 관광지로 탈바꿈되기를 바라며
안타깝고 부러운 마음으로 독일 베를린 여행을 마쳤다.
덧붙임 : 독일의 음식과 맥주는 각 지방마다 지역마다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내가 먹은 음식과 맥주에 대한 낮은 평가는 지극히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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