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첫날이 밝았다.

오늘은 뭐니 뭐니 해도 카톨릭의 총 본산인 바티칸을 가기로 한다.

이곳에서도 바티칸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서 구경을 할 것이다.

아침 일찍이지만줄을 좀 서야 한다.

저멀리 성벽 옆으로 벌써 줄을 서 있는 행렬이 보인다.

한시간 정도 기다린듯..


매표소이기도 하고 국경이기도 하다.

바티칸은 카톨릭의 총본산으로 주권국가기도 하기에..


바티칸 박물관 입장권 티켓이다.

지하철표와 같은 카드를 주고 이것을 넣어서 통과한다.

바티칸 박물관은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예술품으로 가득차 있고

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라고 한다.

몇개 작품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박물관이다.


본격적 투어전에 커피한잔 마셔본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티칸에만 있을 예정이다.



바티칸 박물관.


회화관(피나코테카) 입구이다.

11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탈리아 회화를 시대순으로 전시해 놓은 곳이다.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이탈리아 대표화가들의 작품들이 있다.


조토(Giotto) 이전 작품이 있는 곳으로,

인물의 원근감이나 비례, 명암이 없이

인물의 중요도에 따라 배치와 크기가 결정된 초기 시대 작품들이다.


니콜로 조반니의 최후의 심판이라고 한다.


전시대에 보이지 않던 원근법과 입체감이 보이기 시작한다.

최후의 만찬은 여러화가들이 그렸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것이 가장 유명하다.

이 그림은 테피스트리다의 그림으로 굉장히 큰 그림이다.


카바라지오의 방.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의 3대 천재 예술가중의 한사람인 라파엘로의 예수의 변용.

좌측은 폴리우의 마돈나, 우측은 성모의 대관식이다.

바티칸 박물관을 찾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시스티나 예배당에 있는 미켈란 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보기 위해서이다.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다.

몰래 숨어서 찍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곧 제지를 당하거나 퇴장을 당한다.

나는 숨어서 찍느니 눈에 담아오겠다는 심정으로 실컷 보았다.

이 작품들은미켈란 젤로의 걸작이면서 인류의 문화 유산임에 틀림이 없다.

정말 믿기 힘든 작품이었다.


회화관에서 나와서 광장에서..

정면에 보이는 지붕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성베드로 성당이다.


바티칸내 구내 식당은 비싸고 맛없기로 유명해서

한인 민박집에서 싸온 샌드위치 도시락.

아주 맛이 좋았다.



피냐의 안뜰이 정식 명칭인데

가운데 저 솔방울 때문에 솔방울 정원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햇살이 좋았다.

정원 가운데 있는 것은 현대 작품으로 환경파괴로

파괴되어 가는 지구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냥 단순한 조각품은 아니고 바람이 불면 돌아가게 설계되어 있다.

이제 회화를 다보고 조각들을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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