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닌 일정 순서대로 몇편으로 나눠서 올리려고 한다.

요즈음의 귀차니즘으로 언제 다 올릴지 장담은 못한다.^_^

주말을 이용하여 1박 2일의 짧은 그루지아(조지아)여행을 다녀왔다.

Georgia는 러시아어로 그루지아, 영어로 조지아로 발음되는데

이곳 사람들은 매우 친미적이어서 그루지아보다는 조지아로 불려지길 원한다.

우리나라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서는 그루지아라고 표기되어 있다.

러시아에서 독립한 나라여서 러시아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그루지아 고리는 스탈린의 고향이기도 하다.

스탈린은 이곳에서는 영웅중의 한명이다.

현재 EU 가입국이고 수도 트빌리시에서는 영어로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2005년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그루지아 트빌리시 터키 세이한까지 일명 BTC 원유파이프가 연결되어 

아제르바이잔의 원유가 안정적으로 유럽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입도 증대되고 있다.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대한민국)보다 작고, 2005년 기준으로 

국민소득은 3,616달러로 낮은 편이고 주요 수출품은 포도주, 과일, 전투기, 망간이다.

인구는 2002는 기준으로 440만명이며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독립후 

러시아, 터키 기타 유럽나라에 일하러 빠져 나갈 정도로

경제 상황은 좋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수도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없고 아제르바이잔보다 인종적으로도 생활모습도 더 유럽적이다.

수도 트빌리시와 고리를 갔다올려고 했지만, 짧은 일정탓에 트빌리시만 보고 왔다.

그루지아는 한국인은 무비자이다. 우리 운전기사는 한명은 러시아국적 한명은 아제르바이잔 

국적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때는 버스 올때는 기차를 타고 갔다왔다.

여행일자별로 사진을 올린다.

같이 그루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여행을 떠나보자.

그루지아 국경에서 우리 일행(한국인)입국심사가 길어져 우리가 타고온 버스는 더 기다리지 못하고 가버렸다.

별일도 없는데 그냥 그렇게 기다리라고 했다.

무비자인 관계로 확인할 사항이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앞에 얘기한데로 한국인(남한)은 무비자인데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출입국에서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그루지아에서는 여권에 Republic of korea가 어떻게 south korea냐고 물어보더라.. 당연히 길어질 수밖에..

국경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하나 건진거 없고 국경을 도보로 건너서 

국경다리에서 그루지아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걸려 첫도착하여 찍은 사진.

아브라바리 지하철역 광장이다.

첫느낌은 러시아 라다차가 거의 보이지 않고 독일, 일본차들이 많고 거리가 깔끔한 느낌이 유럽적인 느낌이다.


길가다 우리 회사이름이랑 똑같은 휴대폰대리점이 있길래 한컷..

유럽점유율 1위 노키아, 삼성, LG 마크도 보인다.

세계 5대 휴대폰회사에 우리 나라 회사 두 개나 있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이곳에서는 좀 보기 드물다.

아무래도 신차 구입보다 유럽과 일본의 중고차들을 많이 타고 다니는는 것 같다.

참 간판을 찍은 또 다른 이유는 이곳 글자 때문이다.

영어를 제외하고 위쪽 흰색 바탕간판에 쓰인 글자와 오른쪽 세로 간판 아래가 그루지아 글자이다.

그루지아는 고유의 말과 문자가 있는데, 솔직히 글자가 아니라 그림에 가깝다.

‘아제르바이잔’ 책의 저자 Mark Elliott는 스파게티 모양 글자라고 했는데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Old city로 가기 위해서 걸어가다 보수중인 교회를 보았다.

트빌리시는 교회와 성당이 온 도시를 덮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루지아는 시몬과 안드레가 스키타이로 가던중 전도한 곳이고 전설에 의하면 

한 그루지아 상인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보고 예수님의 성의를 그루지아 당시 수도로 가져 왔다고 한다.

그루지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독교를 국교로 삼았으며, 그루지아 정교로 독립되어 있다.



곳곳에아름다운교회와성당이 있다.


벽화와 천주교와 관련된 서적과 물품을 파는 곳.

시내 곳곳에 많이 있다.

이 근처에 대충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숙소를 잡고

내일 반나절 시내관광을 여행사에 예약을 하고

여행사 아가씨에게 추천받은 식당을 물어물어

(재밌게도 결국은 미국인들이 직접 같이 다니며 가르쳐 주었다.)

오후 2시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당내부는 돌과 벽돌로 되어 있고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이집에서 직접 담은 하우스 와인을 먹을수 있다.

그루지아는 포도주 역사가 8000년이 된다고 한다.


물도 좋아서 맥주도 유명하다.


이건 그냥 주는 빵..

아제르바이잔 빵이란 비슷하다. 좀 덜 짜다는 것외엔.. 통과.


샐러드.

닭고기와 마요네즈 여러가지 버무린건데 괜찬은걸로 기억. 역시 아제리보다 덜짜다.


카챠푸리라는 음식.

빵종류인데 피자비슷한다. 카차푸리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어떤게 카챠푸리인지는 알수 없으나

이건 양이 무지 많다. 세명이 먹고 저 두조각이 남을 만큼이다.

꼭 하나만 시켜야 한다.


돼지고기와 감자 양파 마늘을 넣어서 만든 음식.

음식이름을 모르겠다.

암튼 간만에 먹는 돼지고기라 맛있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다.

우리를 감동시킨 버섯요리.

버섯과 치즈로 양념한 것인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버섯의 향과 맛이 정말 일품인 요리.

이 요리로 인해 다음 식단부터 우리는 무조건 버섯요리를 시키게 된다.ㅎㅎ


보르조미 생수.

그루지아는 물도 유명하다.

----------------------------------------------------------------------------------------------------------

여행기 1편을 여기서 마친다. 이후에 약간의 시내관광과 저녁

UEFA컵 유로2008 응원전이 2편에 이어진다.

거듭말하지만 언제 쓸지는 장담할수 없다.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