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사가 겐제~예블락구간(87km) 고속도로 확장공사이다.

현황조사를 위해서 사흘간 하루에 20~30km씩 조사를

하다가 찍은 사진들이다.

수로암거 사진을 찍으로 도로 아래에 내려갔다가

넓은 초원에 말두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평화스러워 찍었다.

어미말과 새끼인듯 하다.

교량 사진을 찍으러 내려갔다가

다리 옆 강에서 빵과 환타, 보드카를 들고 있는 이 두양반을 보았다.

저 독한 보드카(40도)를 대낮에 드시고 바로 옆에 차가 있었는데

아마 몰고 갈거다.

생각만 해도 위험한 일인데, 자꾸 나보고 한잔 먹고 가라고 해서

이 사진하나 찍어주고 헤어졌다.

우리구간은 예블락 시 앞에서 끝나나 예블락 시까지 들어가보았다.

어디나 있는 전 대통령 기념관이다.

정말 이 양반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도시나 이사람을 기리는 공원이나 박물관이 있다.

거의 김일성과 동격인것 같다.

대구로 치면 동촌유원지쯤 되는 곳인것 같다.

짧은 시간 머물러서 이 도시를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도로는 사통팔달인것 같으나, 경제적으로는 많은 공장들이 폐허로 되어 있어서

몰락한 시처럼 보인다.

거리에도 사람들의 인적이 별로 많지 않아, 평화로움을 넘어서 썰렁한 느낌이었다.

다만 이 사진으로 보이는 다리로 많은 현대 자동차들를 실은 트레일러들이 지나갔다.

아제르바이잔의 현대차들은 이란이나, 러시아를 통해서 육로로 수송된다.

현장 조사를 하는 도중에도 많은 현대차들이 수송되는 걸로 봐서

현대차들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아무도 없는 강을 열심히 잘타고 놀고 있길래..

이사람들은 영어도, 러시아어도 안돼서 뭐하는 양반들인지는 못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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