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을 왜 두바이시장이라고 하는줄 모르겠으나,

참깨를 살려고 물어보니 두바이 시장이라고 해서 그렇게 알고 있다.

주로 과일, 채소류가 많은 시장이다.

차가 시장을 다닐수 있어서 좀 복잡한 편이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일요일은 시장을 보는 날이라는 뜻이다.

월요일은 시장이 쉰다.(내가 있는 겐제 지역만 그런것인줄도 모른다.)

이날은 화요일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

오이와 가지를 고르는 아주머니는 이번에 오신 우리 주방아줌마다.

사실은 할머니다 시집간 딸이 손녀를 낳았고,

아들은 법대 5학년이다. 내년에 졸업한다고 한다.(그쪽은 법대가 6년제인것 같다.)

공부를 잘한다고 한다. 아마도 여기서 돈벌어 아들 공부를 시키시는 것 같다.

졸업후 변호사가 될거라고 한다.

아들은 지금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나이는 나보다 6살이 많고 남편은 우리 자동차 기사로 아주머니는 밥과 빨래를 해주신다.

러시아 어느 지방에서 왔으며(이름은 생소하다.)

러시아어외에는 잘모르신다.

한국어는 다행이 이곳에 와서 한국업체에서 한 2년을 일을 하셔서

기본적인 소통이 약간 된다. (음식 단어 위주로...)

급하실때는 러시아로 된 단어책을 가져오신다.ㅋㅋ..

이날은 도착한후 3일째 되던날이었는데, 아직 길도 잘모르고 시장위치도 몰라서 따라 나선 날이었다.

지금 집고 있는 가지가 사단인데, 아줌마가 고추를 다 달고 저거 하나 덤으로 달라고 꺼내신거였는데,

물건파시는 할아버지가 것도 무게에 달아서 돈을 달라고 해서 결국 티격태격 결국은

물건 담은 비닐 다 비워내고 안사는 한국 아줌마보다 더한 모습을 보여주셨다.ㅠㅠ

야채는 이 나라에서는 파, 양파, 가지, 시금치가 있지만,

배추와 상추, 무우는 없다.(간혹 배추는 수도 바쿠에서 잠시 보이기도 한다.)

주로 이 나라 사람들이 주로 먹는 채소가 많이 있는데,

냄새도 약간 나고 맛도 좀 그렇지만,

어느 음식점에 가도 내놓는다.

이 날 이곳에서 사신 파로 파김치를 아줌마가 담았는데,

맛있게 아주 잘됐다.

곁들어 파전도 맛있게 부쳐주셨다.

규모가 작은 과일가게.

과일 파는 아저씨도 양복을 입고 나와 있다.

하기야 집에 잡초뽑으러 오는 아저씨도

청소하러 오시는 아줌마도 다 정장 차림으로 오신다.

이 나라 관습인것 같다.

요즘 체리철이라 어딜가도 체리가 많이 나와 있다.

체리는 우리집 체리가 싱싱하고 맛이 있어

더이상 사질 않는다.

과일은 이 나라 사람들은 토마토를 많이 먹는것 같다.

자국산 과일은 싸고, 수입 과일은 비싼편이다.

약간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고깃집이다.

우리는 요즘은 주로 마트에서 부위별 선별된 냉장육을 주로 사먹는데,

이곳에서는 특별한 냉장시설없이 그냥 걸어 놓고 판다.

그날잡은 고기 그날팔아서 그런걸로 알고 있다.

이곳에서는소머리, 양머리등등을 볼수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진을 찍어볼려고 한다. (약간 엽기..)

곡물가게이다.

UN은 이나라 말로 밀가루를 뜻한다.

우리는 쌀은 작은 포장단위로 된 쌀을 먹는다.(포대랑 큰 가격 차이가 나질 않는다.)

이집트산 쌀이 우리 쌀과 가깝다고 하는데,

아직은 먹어본 적은 없다.

그냥 아제리 쌀중 둥근쌀을 먹는다.

이 나라 사람들은 주로 삐죽하고 찰기가 없는 쌀을 먹는데,

우리나라 같은 쌀은 고기와 요리할때 쓰기도 한다고 한다.

꽃가게 조화도 많이 판다.

아제리 사람들은 꽃과 나무를 좋아한다.

그래서 집집마다 나무도 많이 심고, 가로수도 많은 편이다.

꽃다발들은 주로 화려하게 장식을 한다.

좀 과시하고 외부로 드러나는 체면을 좀 중요시하는 편이다.

사진 왼쪽사람은 농약상 주인이고 오른쪽 사람은 무슨일 하는줄 모르겠지만,

시장 입구에서 우리가 어느나라에서 왔고, 뭐하는 사람인가 묻더니 따라다니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주었다.

웃기는 시츄에이션이지만, 어째튼 둘이 찍었다.

사진상 저렇게 보여도 나이 물어보면 필시 나보다 적거나 비슷할것이다.

이 사람들이 어릴때는 굉장이 이쁘고 귀여운데,

성인이 되면서 굉장히 빨리 노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이, 토마토, 당근, 가지, 야채, 꽃씨등을 파는 곳.

주로 터키제가 많은것 같았다.

이곳에서 우리 나라 상추와 비슷한(이곳 사람들은 그냥 샐러드라고 한다.) 씨앗을

한봉지에 2,400원 주고 샀다.


어느 나라에나 있는 길거리 음식.

밀가루 반죽해서 기름에 튀겨서 양념장에 먹는데,

이런것도 팍팍 먹어줘야 현지화 됐다고 할수 있는데,

솔직히 보고는 못먹겠다.

한입먹으면 기름이 주르르 흐를것 같다.

어째튼 이 사람들은 즐겨 사먹는것 같다.

언젠가 한번 도전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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