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톨리아 광장에서 내려와서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기념간으로 간다.

1861년 이탈리아 통일과 이탈리아 왕국 건국의 영웅을 기념하는 관이다.


중앙에 있는 기마상이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이다.

이탈리아 초대 국왕이다.

건물의 모양을 따서 현지인들은 웨딩케이크 또는 타자기라고 부른다고 한다.

로마 베네치아 광장 정면에 있으며 1911년에 세워졌으므로

다른 로마의 건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다.


1차 세계대전에 희생된 무명용사들의 무덤과 꺼지지 않는 불이 있어서

경비병들이 24시간 지키고 있다고 한다.


기념관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광장

정면에 보이는 큰 건물이 16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의 로마 대사관 역할을 하던

베네치아 궁전인데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재자 무솔리니가 집무실로 사용한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르네상스 예술품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 많은 전시품들을

이탈리아에서 본지라 서둘러 둘러 보고 나왔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지휘자 토스카티의 지휘 모습이 영상으로 나오고

그가 지휘할때 입었던 옷도 마네킹으로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거북선과 비슷한것 같아서 찍었다.


베네치아 광장을 걸어서 다시 어젯밤에 보았던

트래비 분수로 왔다.


왠지 낮에 보는 분수가 더 상쾌하고 싱그러웠다.


사람들이 항상 많고 아랫자리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거의 줄을 서다 시피 해야 저 분수 바로 앞에서 찍을 수 있다.

찍어봐도 옆사람이 바로 옆에 있어서 독사진은 절대 불가..ㅋ


트래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온다고 하는데

나는 그 돈이라도 모아서 다시 오기 위해 안던졌다.ㅋㅋ


판테온 신전

판이 모든 테온이 신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모든 신의 신전>을 뜻한다.

기원전 25년, 아그리파가 올림푸스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웠다.


80년경낙뢰로파괴되었지만

2세기경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되어 그 원형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609년 이후 교회로 사용되고 있으며 로마건축의 정수로 불린다.


지붕에는 지름 9m의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 채광창 역할을 한다.

그런데 비가 오면은?


배수를 위해 바로 아래에 이렇게 배수구가 있다.


독특한 점은 43.3m 건물 안에 기둥과 창문이 없다는 사실이다.

건물은 돔 형식의 지붕과 벽으로만 이뤄져 있다.


단체로 학교에서 견학오러온 학생들이다.

어린이들을 찍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다.


르네상스이후에는 판테온은 무덤으로 사용되었는데,

지금 보이는 것은 국왕 움베르토 1세와 그의 부인의 무덤이고

그외 초대국왕인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와

거장화가 카라치등의 무덤이 이곳에 있다.


르네상스의 3대 거장인 라파엘로의 석관묘도 있다.

그의 관에는 추기경이 써준 이런 글이 있다고 한다.

"자연이 라파엘로가 살아 있을 때는 자신을 너무 표현을 잘해서 자기를 능가할 까

두려워했고,라파엘로가 죽고 나서는 너무 그리워했다. 그를 표현해 줄사람이 없어서..."



로마는 분수와 탑이 참 많은 도시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스페인 광장의 계단.

저기 앉아 있는 대부부느이 사람들이 영화의 그 장면들을 떠올리며

앉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마지막 로마의 일정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간다.

로마여 안녕!



로마의 일정을 마치고 첫 도착지인 밀라노로 오페라를 보러 가기 위해

저가 항공인 easyjet을 타러 공항으로 왔다.

숙소에서 얻은 정보로 유로레일보다 비행기가 더싸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왔는데 정말 그랬다.

다만 비행기에는 짐하나만 들고 탈 수 있고 물한잔도 돈내고 사먹어야 한다.

다시 한번여행에서 정보는 돈과 시간임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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