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아침.

맑고 화창했다.


그 옛날 말과 마차가 다녔을 돌길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한 관광객들도 벌써 나서고 있다.

나도 콜로세움을 보기 위해 일찍 나섰다.

자칫하면 줄서다 시간 다 보낸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드디어 도착한 콜로세움..

둘레 527m 높이 48m의 4층 투기장이다.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이라고 한다


점점 다가갈수록 규모도 크고 여러가지 보았던 영화와

기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뛰었다.


다행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바로 표를 구입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로마에 와서도 콜로세움 안을 보고 가지 못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역시 여행은 좀 힘들긴 하지만 개인 여행이 최고다.


검투사와 맹수들의 연기를 시행하기도 했고,

기독교 박해시대에는 기독교인들의 학살 장소로도 사용되었던

이곳에 오니그 옛날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


계단 식으로 된 관람석은 무려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가운데 경기장은 원래 덮여 있었고 그 아래에서는

검투사와 맹수들이 기다리던 곳이라고 한다.

현재 공사중인데 무대를 만드는 것 같았는데

안내판이없어서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경기장을 잘 볼수 있도록 돌출식 관람석이 있다.

콜로세움이 거대하다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할만큼

서기 80년에 완공했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금도 굉장히 큰 규모이다.


로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중에 하나인 콜로세움은

그 세월의 흐름속에 많이 훼손되어 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도

그 전성기때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었다.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나폴레옹이 만든 파리 개선문의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개선문은 파리를 모방했으니 개선문의 원조격이다.


공원처럼 생긴 이곳은 유명한 전차 경기장이다.

지금은 모습만 남아 있지만 25만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전차 경기장이었다.

벤허의 전차 경주 장면이 생각났다.

지금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거나 개와 산책하는 한가로운 장소가 되었다.



진실의 입.

원래 하수구 뚜껑이었다고 하는데 로마의 휴일이후로

유독 일본인과 한국사람은 꼭 들러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진실의 입이 입구에 걸려 있는

산타마리아 인 코스멘딘긴 이름을 가진 교회이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는 캄피톨리오 광장으로 가기위해

칸피톨리오 언덕을 올라간다.

캄피톨리오 광장 계단 입구에 있는 사자상.

이것도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캄피톨리오 미술관이다.

광장 중앙에 있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동상.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황제이자 철학자이다.

이미 박물관 미술관은 충분히 봤다고 생각하기에 여기는 패스.


청동 늑대상.

두형제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있는 장면으로

로마를 상징하는 동물이 늑대이고 이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형제가 로마의 기원이 된다고 한다.

캄피톨리오 광장을 보고 이제 로마 베네치아 광장쪽을 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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