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택시를 타고 이번에는 싱가포르 과학관(Singapore Science Center)에 왔다.

싱가포르 서쪽끝에 있으며 지은지 30년이 넘었고 2002년 이전까지는

전시물도 오래되고 내세울만한행사가 없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그후 제2학교를 지향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혁신을 하여

지금은 하나의 전시물을 5분만 봐도 7년이 걸린다고 한다.

입구에 있던 타라노사우러스는 발도 눈동자도 돌아가는 움직이는 공룡이다.

 

 

 


 

들어가는 입구.

재찬이와 변변한 과학관 한번가본적이 없는것 같아 고른 여행 일정이었다.

근데 의외로 유명하지 않은 것 같다.

중국계택시 기사가 영어를 잘 못했고 길을 잘몰라 네비게이션으로 찍어서 어렵게 돌아서 온 곳이다.

사실 주롱새 공원에서 가까운 곳인데 택시비가 정상 거리보다 더 나온 것 같아 억울했지만,

어쩌랴 우리는 이방인 인걸...

 

 

 

 

 

 

 


 

물놀이 공간.

때마침 열대성스콜이 와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더운 날씨를 식히기엔 그만인시설이다.

 

 

 


 


싱가포르 과학관의 명물인 전기발생 장치를 이용한 쇼이다.

허공에서 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이걸 보기위해서

시간에 맞춰서 모여든다.

소리도 굉장히 커서 재찬이는 좀 무서워 했다.

 

 

 


 

 

 

 


 

체험형 과학관을 표방하는 싱가포르 과학관이라서 재찬이는

이것 저것 만져보고 해보면서 재미있어 했다.

 

 

 


 

과학관내 이동중에...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모습..

 

 

 


 

좀 유치하지만 어째튼 아톰 재찬이!

 

 

 


 

유럽의 페스트 전염병에 대한 설명이 있던 곳에서...

 

 

 


 


싱가포르 과학관은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 한번 들러봐도 좋을 만 한 곳이었다.

맥스무비가 상영되고 있었지만 과학관만 보고 저녁을 먹으로 가기로 했다.

 

 

 

 

과학관내에 있을때 쏟아진 스콜로 거리의 더위도 한풀 꺾였다.

 

 

 

 

다시 택시를 타고 간곳은 클락키(Clarke Quay)이다.

말 그대로 클락에 있는 조그마한 부두이다.

 

 

 

 


싱가포르 강주변에 배들과 상점이 이국적이다.

 

 

 


 

여기에 온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싱가포르 전통음식인 칠리크랩을 먹는 것이었다.

그 중에 이 점보레스토랑이 꽤 유명하다.

좋은 자리는 미리 예약이 필수인데, 여행의 특성상 시간 맞추며 다니기 싫어서

그냥 좀 저녁시간보다 일찍 갔다.

 

 

 


 

강변자리는 빈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되어 있어서 앉지 못했다.

다음에 갈때는 예약하고 좋은 자리에서 먹어야 겠다.

2주전에 예약하면 좋은 자리와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www.jumboseafood.com.sg

 

 

 

 

어째튼 안보다 밖이 나을 것 같아서 입구쪽이나마 자리를 잡았다.

사실은 싱가포르 날씨를 감안한다면 실내가 더 나을 것이나

우리는 강을 보며 분위기를 타고 싶었다.ㅎㅎ

 

 

 


 

그 유명한 칠리크랩.

간단히 말하면 싱싱한 바닷게와 새콤 달콤한 토마토 칠리소르로 양념한 요리이다.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으면 맵기도 달기도 하여 재찬이도 잘 먹었다.

단 이거 게딱지 발라 먹으며 손떡칠 각오를 해야 한다.

게 다리 껍질도 굉장히 단단해 깨는 도구를 주기는 하지만 암튼 손 버리는거 포기하고

물수건 하나 주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니 잘 먹고 나오기 전에 깨끗이 씻고 나오면 된다.

다른 싱가폴 음식에 비해 가격이 만만찮다.

 

 

 

 


 


번(Bun)이라는 빵이다.

속에 아무것도 안들어 있지만 이것은 정말 맛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보들보들한 구운건지 튀겨낸것인지 아리송한데

원래 소스에 찍어 먹는거라고 하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다.

 

 

 


 

칠리소스에 밥까지 비벼 먹으니 너무 배가 불러서 클락키를 걸어서

소화도 시키고 야경도 구경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최대의 유흥가인 클락키.

각종 바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사람들이 가득차서 먹고 마시며 떠드는 곳이다.

 

 

 


 

히포크루즈라는 유람선을 타고 싱가포르 강과 바다를 구경하기로 했다.

재찬이 아침부터 밤까지의 여행 일정이지만 힘들어 하지 않고

재밌게 잘 놀아주었다.

 

 

 


 

유람선은 리버크루즈와 히포 크루저가 있는데

리버크루즈는 전통 범선 모양의 배를 타고 히포 크루저는 현대식 배인데

운치는 리버크루즈가 날것 같지만 히포크루즈는 지붕이 없고 갑판에 의자를 설치해서

더 시원하고 구경하기 좋다.

우리는 히포 크루저를 선택했다.

 

 

 


 

우리가 탈 배가 부두로 들어오고 있다.

 

 

 


 

미리 줄을 선 덕분으로 제일 앞쪽에 앉을수 있었다.

 

 

 


 

싱가포르 강가를 따라 가면 과거 해상 무역때 창고를 개조한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다.

영어로 녹음된 안내방송이 나온다.

 

 

 

 


X- Extreme 이라는 놀이기구

캡슐 같은데 사람을 태워서 허공으로 날려보내는 아주 아찔한 놀이기구이다.

덕택에 이곳을 지날때는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ㅠㅠ.

 

 

 


 

플러튼 호텔(Fullerton Hotel)

예전에 우체국이었던곳을 호텔로 개조한 곳이라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너면 드디어 강에서 바다로 나가게 된다.

 

 

 


 

보이는 호텔이쌍용건설이 짓고 있는 마리나 베이샌즈이다.

피사의 사탑보다 5도가 더 기울어져 시공된 건물로 제일 꼭대기에 범선처럼 연결하였으며

하늘공원(길이 343m, 폭 38m)이라 하고 축구장 2배크기 규모의 수영장이 3개,

전망대, 산책로, 스파,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도덕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카지노를 허락하여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돈많은 중국 관광객들을 흡수 할려는 정책이다.

우리가 간 다음날이 개장일이었다.

 

 

 


 


머라이언 파크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이 조명에 비쳐서 물을 뿜고 있다.

 

 

 


 


멀리 싱가포르 플라이어가 보인다.

 

 

 


 

 

 

 

 


 

싱가폴 예술센터.

열대 과일중의 왕인 두리안을 잘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두리안 건물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바다쪽을 다 구경하고 다시 싱가포르강으로 들어가는 길...

이날 관광은 이것으로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 마지막날 일정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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