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겐제에 중국집이 생겼다.

샹하이 이집을 찾기위해 거의 한시간을 헤멘거 같다.

이집이 요즘 겐제 외국인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식집이라는 헛소문이 나기도 했단다.

간판이 무지하게 작아서 찾기가 정말힘들었다.

샹하이라는 글자가 동근란 원안에 작게 들어 있으니..

알고보니 아제르바이잔은 간판크기에 따라 돈을 내야 한다고 한다.

하긴 먹고 나와보니 중국등이 보였다.

메뉴이다.

사진이 있어서 대충 짐작이 가는 요리들이었다.

앞뒤로 해서 16가지 요리가 있었다.

물론 짜장면, 짬뽕은 없었다.

샹하이에서 왔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이사람들이 영어가 안되서 아제르말을 빨리 배워

짬뽕,짜장면해달라고 해야겠다.ㅋㅋ..

메뉴판을 대충보니 1만 2천원 이상 1km 내에는 배달도 된다고 하는것 같다.

메뉴는 평균적으로3,500원 가량된다.

바쿠에 비하면 매우 싼 가격이다.

오늘 시킨 요리는 앞쪽에는 소고기와 야채볶음, 뒷쪽은 닭고기 볶음밥이다.

두명이 먹기에는너무 많은 양을 준다.

음식은 대체로 우리입에 맞았으며, 현지화된건지 음식들이 조금씩 짰다.

한자로 소금 적게 들어라고 적어가야 겠다.

아직 초기라서 그런지 탕요리가 보이지 않는것 같다.

아무튼 터키와 아제리 식당뿐인 겐제에 중국음식점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

중국음식점에 대해서 얘기하다 선교사님한테 들은얘기인데,

중국인들이 처음 장사하러 오면현지에 먼저 자리잡은 중국인이 그들에게 돈을 빌려 준다고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이 그돈을 기반으로 행상에서 시작해서 가게를 차린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인 커뮤니티가 잘 단합되고 잘된다고 한다.

세계 3대 상인이 華商인 이유를 알겠다.

<이글 올린 이후로 먹은 음식들>

이집에는 총 16가지 요리가 있다.

한번갈때 2개씩 시키면 매일 한끼씩먹으면

8일이면 다먹을수 있다는 계산아래 4일째 가고 있다.

소고기와 면볶음.

맛은 있으나 매우 느끼함.

녹차와 닭강정같은 요리(윗쪽) 아래는 소고기오향장육과 소스이다.

돼지고기가 없어서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입맛에 맞다.

계속 먹는대로 이곳에 사진 올리려고 한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처음 먹은 수타면이다.

바쿠에 있는 중국집에서도 이런면을 먹기 힘들다.

바쿠에 있는 중국집들은면발이 얇아서 굵어도 스파게티 면정도 밖에 안된다.

원래 이것은 메뉴에 없던것인데,

백밥(미판)을 시켰는데 없다고이것을 권해서 먹었다.

1,800원의 착한 값으로 데뷰했고, 발음은 라멘이라고 했다.

맛은 소고기 국물에 적당한 맛에 같이 주는 장을 타면

매운맛도 느낄수 있다.

나름 훌륭..

(수정 : 이 식당은 1년을 견디지 못하고 갖은 규제로 인해 문을 닫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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