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앉아 기다린 일몰.

















물속을 열심히 들여다 보던 재찬이가










산호 조각을 하나 주워 들었다.


보라카이 해변은 산호가 부서져서 이루어 졌다고 하는데 그 원형 하나를 주운 것이다.


저 산호 조각은 지금 서울 우리집에 있다.ㅎ









하지만 이날도 흐린 먹구름으로 인해


보라카이의 유명한 일몰 광경을 제대로 보긴 힘들었다.











환상적인 뷰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풍경이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필리핀에 왔으니 필리핀 음식 한번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가본 화이트비치 스테이션 2에 있는 헤난리조트에 붙어 있는  Mesa라는 유명한 음식점이다.











레촌이라는 필리핀 전통 아기 바베큐 돼지 요리를 1/4 마리 시켰다.


레촌(Lechon)은 필리핀어로 통구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껍질은 과자처럼 바싹하게 구워지고 살은 부드럽다.









아기돼지를 다 발라서 한입에 먹기 좋게 돌돌 말아서 준다.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우 맛이 좋다.









쌈을 싸주고 남은 고기는 가져가서 갈릭 소스로 짬쪼름하게 튀겨 나온다.










해산물 스파게티










볶음밥.


고기, 밥, 면을 다 먹었다.ㅋ 









자리도 야외에 잘 잡아서 좋았고 산미구엘과 함께 좋은 저녁 식사였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식당들이 해변에 테이블을 만들고


손님들이 와서 보라카이 해변의 밤을 즐기고 있었다.



오전 호텔 수영장과 해변에서 놀이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온곳은 디몰 맛집중 하나인 Red Crab House 이다.

























새우랑 게가 주 종목인듯..








벽을 게딱지로 장식해 놓았다.










망고 과일 샐러드









갈릭 쉬림프









이것도 게살이 들어간 볶음밥








오늘의 주인공 칠리 크랩.


싱가폴에서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이집은 맛이 기억에 남지는 않으나 평균은 한듯..










점심을 먹고 소화도 할겸 일정에 없던 시장 구경을 갔다.


기념품들은 딱히 끌리는게 없고 재찬이 티셔츠를 사러고 들어갔다 사이즈가 안맞아 구입에 실패하고


결국 여기서도 먹기 시작..ㅋ









CoCo MaMa 라는 아이스림 가게에서 파는 망고와 함께 나오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이다.


코코넛 껍질에 아래는 코코넛 과육을 깔고 망고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주는데 맛이 아주 좋다. 


보라카이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오다 보니 우리나라 호떡과 비슷한 음식이 보였다.










Hot Piaya 라는 음식으로 도우안에 흑설탕을 넣어 만든 호떡과 비슷한 비주얼이지만


호떡 처럼 끈적이는 맛이 아니라 철판위에 달구어서 만들어 기름기 없이 바삭거리는 맛이다.


우리 나라 호떡이 맛으론 완승!









이미 우리 배는 매우 불렀지만 시장을 나오는 곳에 옥수수 노점이 있길래


필리핀 옥수수는 어떤 맛일까 싶어서 산 옥수수..


역시 옥수수도 우리나라 옥수수 맛이 완승!










날씨가 더운 편이 아니었지만 저질 체력인 우리 가족의 신체 상황과


현지 커피맛은 어떨까 싶어서 들어가기로 한 Breakfast라는 카페









무료와이파이도 있고 커피 맛도 괜찮고 


손님도 별로 없고 아담한 카페라 잘 쉬다 나왔다.









어제 날씨 탓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보라카이 해변의 선셋을 못봤다.


오늘은 좋은 날씨가 되기를 바라며 해변에 앉아서 일몰을 기다리기로 했다.




오늘 아침을 먹고 나서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동남아 가면 언제나 먹게 되는 코코넛.


왠지 모르겠는데 베트남에서 먹었던 코코넛이 젤로 맛있었던듯 하다.









하늘도 맑아서 수영하고 놀기에는 딱이다.


하지만 바람이 좀 불어서 약간 쌀쌀했다.










페어웨이즈 앤 블루워터 호텔은 5개의 전용 수영장이 있다고 한다.










그중에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 수영장이 가장 인기가 있는 듯.










처음에 갔는데 왠일인지 사람들이 별로 물놀이를 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이 놀기 시작하니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ㅎ















수영장에서 보이는 해변과 풍경이 아름답다.









비가 오는게 아니고 바람이 불어서 물방울이 튀는 것...









수영장 놀이
















숙달된 조교의 시범. ㅋ









수영장 바로 옆에 자쿠지가 있어서 약간 추운 기운을 가실수 있었다.








X 폼.










호텔내 전용 비치












화이트 비치처럼 사람으로 빽빽한


 번잡함이 없어서 가족 단위로 놀기에는 아주 최적이다.












해변내에 있는 작은 동굴


















해변을 거닐고 다시 수영장 물놀이.


























점심을 먹기 위해 화이트 비치로 나가기로 해서 


오전 수영장, 해변 놀이는 여기까지....


일몰을 볼 수 있는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보트 


예약 시간인 오후 5시에 맞춰 해변가로 와서 타고 출발한다.










선셋 세일링은 다른 나라에서도 몇번 타봤지만


필리핀은 무동력 전통배를 타고 한다.


우리 가족과 중국인 가족이 양쪽에 나눠 타고 타고 나갔다.










일몰 시간에 맞춰서 많은 배들이 선셋 세일링을 위해 바다로 나간다.









세일링 도중 배에 드러 누워 한 컷.










하지만 이날 날씨는 하늘이 도와 주지 않았다.


검은 먹구름으로 일몰을 볼 수가 없었다.











배에 균형을 잡을려고 왔다 갔다 하는 선장.


우리 가족 보다 중국인 가족들이 많이 탄 관계로 


반대쪽에 앉아 있던 중국인 가족들은 물을 많이 뒤집어 썼다. ㅎㅎ








바람의 세기에 따라 생각보다 속도도 아주 빠르고 파도에 엉덩이 쪽이 다 젖었다. 


날씨가 더운 날엔 재밌을 것 같은데


이날은 날씨도 더운 날이 아니라 사실 좀 추웠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만 체험해 볼수 있는 Small Boat 선셋 세일링이라


보라카이에 가면 꼭 해봐야 할 체험인거 같다.










약 20여분간 타고 다시 탄 곳으로 돌아온다.










선셋세일링을 마치고 나니 화이트 비치가 완전 밤이 되었다.










각 음식점에서 내놓은 해변 테이블










저녁은 보라카이 스테이크 맛집중 하나인 발할라(Valhalla)


보라카이는 필리핀이지만 유명한 관광명소라 현지의 물가를 체험하긴 어렵다.


하지만 음식이 비싼 값은 아니고 한국 보다 약간 싼 값 정도의 느낌이다.










처음엔 길쪽에 테이블에 앉았는데 마침 식사를 마친 팀이 있어 좋은 자리로 들어왔다.


필리핀에서 빠질수 없는 산미구엘 맥주 한잔과 맛있는 음식..










베이비 빅립


역시 부드럽고 입에 짝짝 붙는 맛이었다.


이렇게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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