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블로그에 소개한적이 있는 Xanlar(한라르)에 있는 독일교회이다.

그때는 안으로 들어갈수 없게 되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박물관으로 단장해서 입장할수 있었다.


Mark Elliott 가 쓴책에는 이 교회가 배구코트로 바뀌었다고 되어있지만,

이제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입장료 20게픽 : 우리돈 240원)



이 교회는 1854년에 준공되었으니 150년이 넘는 교회다.

그 당시로서는 꽤큰 교회 규모였을것 같다.



박물관이라 하기에는 그렇지만, 옛날 주화, 책, 농경에 관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직 현지인들도 박물관으로 바뀐것을 잘모르는 것 같다.

그냥 들어왔다가 입장료를 받으니 그냥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천정에 있는 전등.



맷돌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농기구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경작했던 농작물 같다.



뒷문쪽.

이날 한라르는 시청으로 향하는 모든 교통을 통제해서 돌아가야만 했다.

궁금해서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독일정치인이 방문을 한다고 한다.

높은 사람들이 오면 교통을 통제하는게 이 나라지만,

단지 자기들 선조가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방문하는 독일인도 대단하다 싶었다.

(2차 대전발발후 모든 독일인들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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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Elliott라는 영국인이 쓴

Azerbaijan이라는 책에 나오는 겐제의 Bottle House이다.



Ibragim Jaffarov가 48,000개의 병으로 장식한 이층집이다.



처마에 있는 그림은 그의 형제 Yusif가 그린것이다.

세번째 그림으로 마크 엘리엇은 그림이 중국의 마오쩌뚱 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유시프는 2차대전에서 돌아오지 못했는데, 그가 전쟁에서 죽은것은 아니고

1957년에 미스터리한 편지를 가족에게 보내고 다시는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림 밑에는 Zhdem이라는 글자를 그려놓았는데

그뜻은 '우리는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뜻이란다.



애틋한 사연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기대할만한 건물은 아니고

또한 개보수가 절실한 사정이다.

Bottle House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른 겐제 역사박물관이다.

이 집은 1918년 아제르바이잔 민주공화국 설립자중의

한사람인 Zhiadkhanov형제의 저택이었다.

입장료 2마낫에 사진촬영 6마낫인데,

내부가 어두워 사진이 별롤거 같아서 구경만 했다.

석기, 청동, 철기시대의 유물과 생활상을 알수 있는 유물과

사진, 지도, 그림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이하게 맘모스의 뼈, 2m20에 달하는 여자의 뼈등

흥미로운 유물도전시되어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오랜 역사와 높은 문화수준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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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우리집 초입에 신축과 개축을 하는 집이 있어

일반적인 아제르바이잔 주택건축에 관해서 옅볼수 있다.

개축하는 집이다.

개축이라기보다는 집앞에 돌마감을 하는 집이다.

아제르바이잔의 많은 집들이 골조를 콘크리트로 완성한후 벽돌로 벽을 쌓고

이렇게 돌로 마감을 한다.

어떤집은 그냥 벽돌까지만 해놓고 살다가 돈이 생기면 돌마감을 한다.


돌을 일일이 현장에서 자르고 갈아서 하나하나씩 붙여나간다.

오른쪽에 보면 아직 돌로 마감이 안된 벽돌을 볼수 있다.

작업은 상당히 정교히 이루어지며, 시간도 무척 오래걸린다.

이집도 우리가 처음 집보러 왔을때부터 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하루에 4명정도가 열심히작업하던것 같은데 두달이 지난 지금도 작업중이다.


그럴만도 한것이 자세히 보면 여러곳에 장식과 돌작업이매우 정교한 작업임을 알수 있다.

옛날 바쿠에 오일 붐이 불어 지은 집들이 지금 멋진 건축물로 남아 있듯이

이집도 수백년뒤에 그런 작품으로 남을수 있을것이다.

신라시대 우리나라 불상이나 석조건물을 만든 우리 조상의 솜씨도 뛰어나지만,

아제르바이잔의 솜씨도 그에 못지 않은것 같다.



신축집이다.

원래 있던 건물을 허물고 새로지은듯

정원에 나무들은 그대로 두고 집만 신축하는 중이다.

이렇게 콘크리트 골조에 벽돌조이며 저 벽돌은 아제르바이잔 어떤 건축물에도 볼수 있는

흔한 돌이며 공장에서 만든 벽돌이 아니라 석산에서 원석을 잘라 만든 돌이다.

우리나라 벽돌 생각하면 오산이고 크기가 굉장히 커서 벽돌하나만으로도 벽두께가 된다.

옛날에는 무척 쌌다고 하는데 지금은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뛴다고 한다.

지금은 장당 1,200원가량.

그러나 무척 춥고 더운나라인데 특별한 단열재는 넣지 않는다.

집들은 천정이 매우 높고 창들도 이중창이 아닌 단일창이며,

방마다 창문도 길고 넓게 단다.

LG샷시에서 출장나온분들과 만났을때도 내가 이얘길 했었는데

이 나라 기후 특성상 우리나라 이중창을 도입하면 좋을것 같다.

단, 내가 보는 아제르인들은 추위와 더위를 그렇게 많이 타는 것 같진 않다.

연구해 볼일이다.

대부분의 집들은 반지하 구조이다.

지대보다 낮은 방들이 꼭 있다.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 대지 활용목적은 아닌것 같고

기초를 땅속 깊게 두는 이유를 잘 알지는 못하겠다.

어쩌면 지진탓일지도 모르겠다.

10여년전에 지진이 크게왔을때도 오래된 건물들이

거의 지진에 견뎠다는 것을 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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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제에 있는 전대통령(하이데르 엘리예브)기념관이다.

주로 사진과 책 위주로 전시되어 있고 별로 볼것도 없는데

우상화 정책때문인지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보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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