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펜션앞 광경.

날씨도 좋고 풍광도 너무 멋있는 곳이다.


주인장 말로는 멀리 보이는 섬이 마라도라고 한것 같다.


이 펜션에 딱 두채 있는 별채형에서 머물렀다.

1,2층으로 되어 있고 취사와 인터넷이 가능하다.

2층 침실에서 보는 밤바다 경치가 끝내준다.

파도소리는 원없이 들을수 있다.

렌트카는 기아 K5.

히트를 치고 있는 차라고 해서 골랐는데 외관에 비해서는

내관은 우리집차 보다 좁아 보이고 좀 싸보였다.ㅋㅋ..


어제밤에 사놓은 제주 흑돼지랑 버섯을 숯불에 구워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간 퍼시픽 랜드

이 포인트는 찬이 엄마랑 신혼여행와서 찍었던 곳인데,

어느덧 재찬이가 생겨서 이렇게 다시 찾아 오니 감회가 새로웠다.


원숭이쇼.

일본 아소산에 갔을 때 원숭이쇼를 보았는데,

거기 보다는 코믹적인 요소는 좀 떨어지지만

나름 원숭이들이 열심히 했다.



바다 사자쇼.


아름다운 바다사자의 자태..ㅎㅎ



돌고래쇼.



귀여운 돌고래들...


다음온 곳은 서귀포 잠수함을 타러 왔다.

잠수함 대합실..


난생 처음 타보는 잠수함에 신난 재찬이..



잠수함 밖에는 잠수사가 다니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광경을 연출한다.


잠수함 투어는 바다 밑 속을 볼수 있기도 하고

선장의위트가 넘치는설명도 구경의 재미를 더한다.



잠수함 투어를 마치고 제주도 새연교 앞에서

새연교는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인데 제주도 전통배의 모습에서 따서 설계했다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2008년에 문을 연 곳으로 아시아 최초의 개인 자동차 박물관이다.

재찬이 뿐 아니라 나를 위한 여행 코스..ㅋㅋ.


입구에 화려한 걸윙도어를 가진 벤츠 300SL.

벤츠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현재도 이 차의 디자인을 계승한 후속모델이

출시될 만큼 자동차사에 획을 그은 자동차란다.

나도 처음 보는 포드 T형 자동차들이 줄을 서있다.

어릴적 포드에 관한 책을 읽어면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것이었다.




클래식한 차들이 광을 반짝이며 전시되어 있는데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 한 돈이 될 것 같다.



전세계 6대만 존재한다는 힐만 스트레이트8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 졌으며, 나무로 만들어진 자동차이다.


백투더 퓨처에 나왔던 바로 그 차가 전시되어 있다.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 있는 당시 획기적인 영화속에 타임머신으로 사용되었던 GM의 차이다.


벤츠의 클래식 모델들.


전설의 롤스로이스의 실버레이스.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사랑했던 차인데 여기서 보니 영광이었다.


다음 재찬이가 가장 좋아했던 자동차 체험코스.

국기가 약간 에러지만 줄을 서서 타는 거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만큼 중국인들도 많이 온다는 거겠지..


간단한 설문지와 박물관을 한바퀴 돌면서 여러가지 신호에 맞춰

주행을 하고 나면 즉석에서 어린이 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엄마랑 같이 탔는데 재찬이 나중에 엄마가 잘 못운전했다고

많이 투덜대었다.

시간이 늦어 필기시험은 나중에 혼자 치라고 하고

결국 재찬이는 어린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재찬이가 운전면허증을 몇번이나 보면서

무척 좋아했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둘째날해도 저물고이제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수정:저녁식사전에 오설록 티박물관을 한군데 더 들렸다. 다음편에 포스팅)

- 다음편에 계속-

2010년 9월 7번째 한국 휴가를 맞이하여 재찬이가 제주도를 안가봐서 친구들과 얘기할때

할말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불끈(?)해서 이번엔 해외보다 제주도로 가기로 했다.

우리 부부에게는 7년만에 신혼여행지로 다시가는 여행이다.

대구공항 라운지에서..



가는 날이 장날이라 이코노미석이 전원 매진이라 어쩔수 없이

국내선에선 아무 의미도 없는 프레스티지석을 타고 가야됐다.


타자마자 내린 제주 공항은 조금 빗발도 보이고 흐렸지만

재찬이와 우리 가족은 기분은 최고 였다.

점심때가 되어서향토음식점으로 갔다.

재찬이 식전 기도가 아주 신실하게 보인다.ㅋㅋ



내가 시킨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갈치도 크고 맛도 좋았다.



한상 잘먹었다.


밥먹고 간 곳은 코끼리 랜드.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는줄 알았는데 제주도에 이런게 있었다.

코끼리들의 등장..

공연 간간이 코끼리가 팁을 받으러 다녔다.

이걸로 코끼리가 바나나를 간식으로 사먹는다나.ㅎㅎ...

이어지는 사진들은 각종 코끼리 공연들...

재찬이가 재미 있었을거 같아서 간 미니랜드



텔레토비 가족

















재찬이 포즈 작살이다..



어릴때부터 사진을 찍어와서인지

재찬이 사진 포즈는 이제 거의 경지에 이르런것 같다.




저녁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포장횟집을 찾아

서귀포 아케이드에 있는 이집을물어 물어 찾아갔다.

성수기에 이집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역시 여행은 비수기에 와야 한다.

돔에 금가루까지 뿌려주었는데 이집의 특징은 회가 싱싱하고 값도 착하고

무엇보다 묵은지를 함께 준다.

회와 묵은지가 처음에는 별로 일것 같았는데 맛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회를 펜션으로 가져와서 매운탕까지 끓여서 맛있게 먹고

제주도 첫날을 마무리 했다.

형님 내외분의 급전을 받고

경주에서 출발해서 부산까지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찾아간 곳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드마리스(http://www.dmaris.co.kr) 부페이다.

3시경에 도착했지만 브런치를 한탓으로 적당한 시간이었는데,

너무 유명한 탓인지 그래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자고로 음식점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 좋은 법이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음식점은 매우 넓어서 규모가 내가 가본 부페중에는 가장 컸던것 같았다.



돼지 바베큐도 이렇게 즉석에서 짤라주고...



양식, 한식, 중식, 일식 요리가 매우 많았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이곳은 특급호텔 출신주방장들로 메뉴를 구성한다고 한다.

그러나 부산하면 회 바로 이 일식코너가 나는 가장 마음에 들었다.

길다란 이 일식코너에서 초밥과 롤 종류가 아주 많다.

참치는 현장에서큰 참치를 썰어서 초밥을 만드는 광경을 볼수가 있다.

회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냉동회가 아닌

진짜 회를 제공하였다.

이 집의 가장 장점인 대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거.

이것만 실컷 먹어도 본전을 뽑을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처음에 모르고 얼음위에 있는 게를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바로 찐게를 옆에서

제공하고 있어서 그것을 먹었다. 역시 맛은 바로 찐게가 나았다.

단점이라면 마지막에 먹은 게는너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탓인지

매우 짜게 쪄서 옥에 티였다.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실내 인테리어도 괜찮았다.

참고로 이 부페는 2시간의 시간 제한이 있다.



후식코너.

쉬폰케익, 녹차케익등 케익과 쿠키, 과일로 되어 있는데 맛도 좋았다.

보통 케익 한두개 있는 다른 부페 메뉴가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종류의 케익이 있는거 같았다.


배불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밀양에 있는 에덴밸리라는 스키장 구경을 갔다.

WX-1 은 이런 야경사진도 흔들림과 노이즈 없는 사진을 준다.

야경과 실내사진 전문이라는 평을 들어 마땅한 사진기다.

\

재찬이는 난생 처음 보는 스키장을 보고 즐거워 했다.

나중에 재찬이가 크면 스키도 타러와야 겠다.

늦은 밤 다시 대구로 돌아왔다.

돌이켜보면 별 계획없이 나선 나들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국내여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9월 제주도 여행기 -2-  (11) 2011.02.21
2010년 9월 제주도 여행 - 1-  (6) 2011.02.14
WX-1과 함께한 다섯번째 한국휴가-경주 (2)  (2) 2010.01.17
탑속의 탑  (0) 2008.02.01
고기잡이배  (0) 2008.02.01

주말을 맞이하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2년 아제르바이잔 출국전 가봤던 신라밀레니엄 파크를 다시 가보기로 하였다.

거리고 가깝고 그동안 무엇이 바뀌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WX-1의 기능중 마음에 드는 파노라마 사진이다.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 들어서면 보이는 12지신상을 한컷으로 찍을수 있다.



이 곳을 간 이유중의 다른 하나는 이 곳이 드라마 선덕여왕을 찍은 촬영장이라는 것이다.

나는 드라마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기도 하지만 한국에 있지 않아서

이 드라마의 내용뿐 아니라 본 적도 없지만, 매스컴이나

찬이 한테 전화하면 엄마랑 이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길래 한번 보려는 생각이었다.

갑자기 포즈를 취하면서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는 재찬이.


이건 역광에서 wx-1의 성능을 보려고 한번 찍어본 사진.

완전한 역광에서도 알아서 스스로 처리하여 이 정도의 사진을 보여준다.

더더욱이 플래쉬 발광금지로 해놓았는데도 이런데 아무 플래쉬까지 사용했으면

더 좋은 사진이 나왔을것 같다.



신라 시대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가마앞에서.


예전에 마상공연을 하던 곳인데 이날은 날씨가 매우 추워서 공연시간을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둘러만 보았다.

힘들게 포토샵으로 오려붙이던 노가다 시절은 끝나고 이 사진기는

그냥 셔터만 누르고 사진기를 돌리면 알아서 이런 사진을 만들어준다.

풍경사진과 광각에 목말라 있던 나로서는 훌륭한 보조 사진기이다.

어쩌면 나의 SLR사진기를 밀어낼지도 모르는....


산채 사진이다.

드라마를 못봐서잘은 모르겠지만대부분의 촬영세트장을 가보면 실망을 하길 마련이다.

이곳도 마찬가지지만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아무래도 드라마 촬영을 하고 나서는

쓰지 않는 시설이라 엉성하기 마련이다.

이때까지 가본 서너군데의 모든 촬영장이 그랬었는데 안가야지 하면서도

가게되는 것은 또 무슨 심리일까?


이날 날씨가 정말 추워서 재찬이는 중무장을 하고 다녔다.

WX-1 탓에 가져가는 짐의무게도 대폭 줄어서 다음부터는 삼각대를

가벼운 것으로 하나 들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가도 가족 사진이 별로 없었는데 가벼워진 사진기는그런 여유를 가지게 해준다.


누르기만 하면 알아서 찍히는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이 있어서

찬이 엄마도 예전보다 수월하게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얼굴인식과 웃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스마일 모드 기능도 있다.

신라시대 성골출신의 집.

신라는 신분에 따라 집의 규모를 엄격히 통제하였다고 한다.

재찬이가 신기해 했던 옛 화장실.

우리 세대까지만 해도 경험이 있지만 재찬이는 처음 보는 거라 재미있어 했던것 같다.


설명을 해놓지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경험상 옛날 식품 저장소인듯.



드라마에서 궁궐로 사용된 곳인듯.

드라마 종영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이곳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몰렸다.




궁궐 세트장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와이프 말로는 드라마에서는

아주 크게 보여지더라고 했다.



우리세가족 입장료만 거의 5만을 내고 들어갔는데, 날씨도 춥고

바뀐것도 없고 시들시들하고 있는데 부산으로 놀러간 형님 내외가 마침 부산에

좋은 부페가 있는데 오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고 급 스케줄 편성 부산으로 뜨기로 했다.

'국내여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9월 제주도 여행 - 1-  (6) 2011.02.14
WX-1과 함께한 다섯번째 한국휴가-드마리스,에덴밸리(3)  (2) 2010.01.31
탑속의 탑  (0) 2008.02.01
고기잡이배  (0) 2008.02.01
포경선  (0) 2007.12.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