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조식 한식과 부페를 택할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은 한식을 시켜 먹었다.

성게국과 생선구이를 시켜 먹었다


제주 신라호텔 식당

코지나 카메리아 힐의 양식부페와 한식당 천지가 있다.


밥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복도에서 재찬이가 힘이 돋는가 보다.ㅎㅎ


우리가 묵은 호텔이 키즈패키지라 아침 동물 먹이 체험시간이 있었는데,

부슬비가 내려 취소되었다고 해서 안내 데스크에서 먹이만 주고

개별적으로 하라고 해서 잉어 먹이를 받아 왔다.


고기도 아는지 사람이 가기만 해도 몰려들었다.

우리가 이 아침에 처음으로 먹이를 주는 사람이라 더 반가웠나 보다.


재찬이가 먹이를 주자 고기들이 서로 먹겠다고

경쟁을 벌여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색깔도 이쁜 고기들이 입을 벌리고 밥달라고 몰려든다.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연못이다.


비가 그쳐서 인지 취소되었다는 동물먹이 체험을 안내하는 누나가 와서

다시 시작했다. 재찬이는 이미 흥미를 잃은 듯..ㅋㅋ



그래도 한번더 주고..



다음은 동물들 먹이 주는 시간인데,

다른 아이들이 토끼랑 동물들 본다고 우리 가까이서 보고 있는데

재찬이는 손으로 코를 막고 냄새난다고 떨어져 먹이줄 생각도 안했다.

으이구 누굴 닮았는지...


재찬아 나랑 놀자..

끝내 근처도 안간 재찬이..


동물 먹이 체험이 끝나고

유명한 쉬리 벤치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바닷가.



싱그러운 제주의 아침이다.



이 해변은 신라호텔 투숙객 전용 해변이다.



찬이와 엄마


그리고 나..


잘 정리된호텔 정원



산책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재찬이 테라스에 앉아보겠다고 의자를 옮기고 있다.



신라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이번에 새로 생긴 내국인 전용 면세점에 들렀다.

제주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은 공항이 아닌 중문관광단지내 제주 컨벤션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찬이 엄마 키플링 가방하나를 샀다.



마지막 점심을 회를 먹었다.

재찬이도 회를 꽤 잘 먹는다.


이건 본코스 회가 아닌 스끼다시로 나오는 회.



우럭 통튀김이다.

맛이 썩 괜찮았다.



회는 배에 실려나왔다.ㅎㅎ

배불리 먹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제주 공항에서 재찬이.

재찬이 제주도 구경을 시켜주러 일부러 잡은 여행 일정인데

우리 부부에게도 7년만에 온 제주도가 너무 좋았다.

외국 어디에 견주어도 자연과 볼거리가 뒤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보배가 아닌가 싶다.

- 제주 여행기 끝-

(다음은 이제껏 밀려 있던 아제르바이잔 사진들과 곧있을 이탈리아 여행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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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숙소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묵었다.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수페리어 방으로 예약했다가 현장 체크인때 돈좀 내고 온돌방 테라스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침대가 있긴 하지만 온돌방에 테라스는 정원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다.

카페트만 깔려 있는 호텔을 다녔는데 이런 한국적인 방이 색다르고

외국인들에게는 좋은 인상을 줄것 같다. 물론 우리도 좋았다.

꼭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깔끔한 욕실.

샴푸는 아베다 제품.



호텔내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짐보리 키즈 클럽이 있다.

시간에 맞춰 어린이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 할 수도 있다.

부모와 같이온 아이들에 대한 배려이다.


비수기라 그런지 아무도 안아서 재찬이 혼자 놀이방을 독차지 하였다.


Playstation을 할 수 있는 게임룸.


플스 2, 3가 다 있다.

역시 우리들 독무대..



정원에는 잉어들이 돌아다딘다.

사람들이 먹이를 줘서 사람만 보이면 모이는것 같다.

내일 아침에는 여기서 먹이주는 체험을 하게 된다.


간단히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바다와 요트를 바라보며 먹을수 있는 샹그릴라 씨푸드 부페로 갔다.



중문 마린 파크내에 있는 샹그릴라 씨푸드뷔페는

풍경이 좋아서 음식 맛이 더 날것 같은 곳이다.



저녁시간 오픈 전에 가서 약간 기다렸다.

예약은 필수 인듯..



제주도 답게 싱싱한 해산물이 많은 곳이다.

종류가 100여가지가 된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돌아온 호텔방에 배달된 웰컴 초콜렛이다.



알아서 갔다줬으면 더 좋았을 뻔한 두세번이나 요청해서 받아서 찝찝하기도 했지만

수제 초코렛의 달콤한 맛에 그냥 섭한 마음이 녹아내렸다.

저녁은 신라호텔내에 있는 수영장과 야외 숨비 자쿠지를 오가면서 시간을 보냈다.

(수영복을 입고 물에서 놀아서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긴 하지만 야외스파에서 즐기는 신라호텔의 밤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 무척 따뜻하고 아름다웠다. 물놀이 탓인지 잠도 잘왔다.

- 마지막날 여정은 다음편에-


펜션에서 묵은마지막날 아침 이때까지 못나가본 해변을 나갔다.



모래가 아닌 돌과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고인 물에는

치어와 개가 보여서보물찾기 하듯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짐을 다 싣고 떠나기전 펜션에서 묵은 기념으로 찰칵!


차를 몰고 간곳은 2002 월드컵 경기가 치뤄졌던 제주 월드컵 경기장


재찬이가 태어나기전 이지만 그날의 감동을 추억하며


제주 돌하루방과 때마침 하늘에 있는 열기구를 같이 담았다.


제주 경기장의 멋진 모습

예전에는 자유롭게 구장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날은출입문이 전부 잠겨 있었다.


제주 경기장을 떠나 간곳은 정방폭포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우리나라의 유일한 해안폭포라고 하는데

물소리와 물보라로 시원하다.


정방폭포를 떠나 쇠소깍으로 향했다.

물색깔이 에머랄드 빛으로 너무 예쁜 곳이다.


이곳은 투명카약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성수기때는 많이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는 비수기라 바로 탈 수 있었다.

단체로 오면 태우라는 제주전통 뗏목을 탈 수도 있는 이곳은

계곡과 바다와 맞닿아 생긴 곳이다.

노젖기도 어렵지 않고 우리가 갔을 때는 시간제약도 없어서 편안히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은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을 정도로 나는 마음에 들었다.

평화롭고 마음도 푸근해 지는 곳이다.

다만 진입도로가 너무 좁고 주차시설이 부족해서 성수기 때는 좀 문제가

있어 보였다.

사진을 찍을 만한 것이 많다는 말을 듣고 간 트릭아트 뮤지엄.


트릭아트(Trick Art)는 일본의 겐즈가즈무네가 창시하였고

그가 설립한 회사에서 라이센스와 기술이전을 받아 만든 국내 유일한 전시관이란다.

재찬이 꼬추를 잡고 너무 좋아한다.ㅎㅎ


명화 페러디 존.

우유도 받아 마셔보고...

그림들이 아주 기발한게 많다.


즐겁게 그림과 하나되어 사진 찍을수 있어서 좋았다.


재찬이 설정샷에 표정연기도 잘했다.ㅋㅋ..


엄마 개구리 먹지마세요~~~


한개 슬쩍 실례^_^


잼나네..


그림인데도 재찬이 쫄아서 겁내면서 찍은 샷.


고양이 먹이..


실제론 바닥에 엎드려 찍음.


약간 엽기..


재찬아 조심해!!


그림만 있는게 아니고 이런 아이디어 작품도 있다.


무거운 척 잘하네..


그림이 아주 사실적이다.


원숭이 띠 재찬이 딱 어울리네..


야외 전시장에도 사진찍을 만한게 많다.

엄마코끼리, 아기 코끼리랑 엄마랑 재찬이



트릭아트뮤지엄내에 있는 앤드류스 에그타르트

200년전 포르투갈 수녀원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에그타르트를

영국인 앤드류가 20년전 부터 마카오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바삭한 패스츄리와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다만 느끼해서 많이는 못겠다.

호텔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제주 여행 마지막 숙소인 제주신라호텔로 이동했다.

-다음편에 계속-


자동차 박물관을 보고 간 곳은 오설록 티뮤지엄이다.

차문화관과 차박물관이 있다.


이곳을 간 이유는 풍경도 좋지만,

신혼여행때 먹은 녹차아이스크림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과 쿠키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모습.

재찬이는 알람벨을 씹을 듯한 포즈.ㅎㅎ

간결하지만 안과 밖이 잘 매치가 되는 인테리어이다.

이곳에서는 어떤 것도 방해없이 즐길수 있다.

입장료도 없고 사진촬영을 하지말라니 손대지 말라니 하는 경고 문구는

볼 수 없는 정말 자유로운 곳이다.




2층에 올라오면 박물관 주위를 감싸고 있는

넓은 녹차밭을 볼 수 있다.




2층 전망대에서 재찬이.


2층 전망대에서 찬이 엄마이자 나의 아내인 경미.


그리고 우리 가족..


늦은 오후의 햇살과 함께 마음이 너무 평화로워 지는 곳이다.


오설록의 파노라마 사진.


오설록 구경을 마치고.

이러한 박물관을 만들어 준 아모레 퍼시픽에고마움을 느끼며

이제 저녁 먹으로 고고..


맛집이라 하여 꽤멀리 차를 몰고 가서 먹은 해물탕.

막가져 와서 살아서 꿈틀거리는 모습에 재찬이가 약간

넋이 나갔다.ㅎㅎ

바닷가 답게 싱싱한 해물탕 맛이었다.

저녁과 함께 둘째날도 이렇게 마무리하였다.

- 세째날 관광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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