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을 볼 수 있는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보트
예약 시간인 오후 5시에 맞춰 해변가로 와서 타고 출발한다.
선셋 세일링은 다른 나라에서도 몇번 타봤지만
필리핀은 무동력 전통배를 타고 한다.
우리 가족과 중국인 가족이 양쪽에 나눠 타고 타고 나갔다.
일몰 시간에 맞춰서 많은 배들이 선셋 세일링을 위해 바다로 나간다.
세일링 도중 배에 드러 누워 한 컷.
하지만 이날 날씨는 하늘이 도와 주지 않았다.
검은 먹구름으로 일몰을 볼 수가 없었다.
배에 균형을 잡을려고 왔다 갔다 하는 선장.
우리 가족 보다 중국인 가족들이 많이 탄 관계로
반대쪽에 앉아 있던 중국인 가족들은 물을 많이 뒤집어 썼다. ㅎㅎ
바람의 세기에 따라 생각보다 속도도 아주 빠르고 파도에 엉덩이 쪽이 다 젖었다.
날씨가 더운 날엔 재밌을 것 같은데
이날은 날씨도 더운 날이 아니라 사실 좀 추웠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만 체험해 볼수 있는 Small Boat 선셋 세일링이라
보라카이에 가면 꼭 해봐야 할 체험인거 같다.
약 20여분간 타고 다시 탄 곳으로 돌아온다.
선셋세일링을 마치고 나니 화이트 비치가 완전 밤이 되었다.
각 음식점에서 내놓은 해변 테이블
저녁은 보라카이 스테이크 맛집중 하나인 발할라(Valhalla)
보라카이는 필리핀이지만 유명한 관광명소라 현지의 물가를 체험하긴 어렵다.
하지만 음식이 비싼 값은 아니고 한국 보다 약간 싼 값 정도의 느낌이다.
처음엔 길쪽에 테이블에 앉았는데 마침 식사를 마친 팀이 있어 좋은 자리로 들어왔다.
필리핀에서 빠질수 없는 산미구엘 맥주 한잔과 맛있는 음식..
베이비 빅립
역시 부드럽고 입에 짝짝 붙는 맛이었다.
이렇게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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