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은 우리현장 소장님이신 안성운상무님이시고, 오늘은 저희 상무님이 인도에 4년 공사하시면서
그곳 음식을 잊을수가 없다고 하셔서이곳의 인도식당인 "타지마할"에 갔다.
한 두시간 먹었는데, 음식 기다리는 시간이 50분 정도 됐다.
인도에서 생활하신 상무님 말씀으로는 그곳 사람들(중,상류층)은
저녁 9시에 밥을 먹기시작해서 12시까지 먹고, 바로 잔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같이 뚱뚱하다고..
사진 제일 앞쪽에 있는것이 닭고기 요리인데, 양념한 닭을 석쇠에 구운 요리같았다.
나와 상무님 접시 앞에 놓인 기다란 단지에는 우리로 치면 팥죽같은것이다.
팥죽은 사실 좋아하지 않은 음식인데, 이 요리맛은 달짝지근하니 맛있어다.
나의제일 왼쪽이 한국사람들도 잘아는 난이라고 하는 인도빵인데화덕에 구운 빵이라 바삭하니 맛있다.
그냥 난과 약간 다른 난인데 난위에 건포도와 여러가지 과일들과 양념이 되어 매우 맛있다.
그다음 단지에 담긴것인데, 양고기인데, 양고기맛을 말하라면, 소고기와 닭고기가 합쳐진 맛이라고 할까,
어째튼 양으로 만든 모든 음식은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모두 맛있다.
이곳에서 선교사님을 만나 들은 얘기인데, 이곳 사람들은 양고기를 매우 즐겨먹지만
사실 양을 제일 싫어한다고 한다.
양은 죽을때도 아무말없이 따라가서 목을 딸때도 그냥 가만히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에이 양같은 놈 하면 엄청나게 큰 욕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설교를 할때 " 우리는 모두 양같아서~"라고 하면 이쪽 사람들은 크게 성을 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개~로 시작하는 욕을 이곳 사람들은 양~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웃기는 일이다. 제일 좋아하는 고기가 또 제일 싫어하는 동물이라니...
.
양고기 옆에 있는 단지에 있는것이 감자로 한 요리다.
사실 이것이 오늘 최대 에러이다.
인도사람들이 지나가면 이 냄새가 많이 나는데 이제 그 근원을 알수 있을것 같다.
듣기 거북할지 모르겠지만, 겨드랑이 암내가 난다.ㅠㅠ..
한 숟가락 먹고 손도 대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마시는 요구르트를 샀다.
사실 요구르트라기 보다는 우유와 우리나라 떠먹는 요구르트 중간쯤 된다.
이곳의 유제품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큰 병하나에 우리돈으로 2700원하는데, 어머님이 주신 청국장 가루와 섞어 마시면
무지좋을것 같아 샀다. 낼 아침에 걸쭉하게 한잔 마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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