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을 정원을 지나 조각 박물관으로 들어 간다.


8각 정원이라는 뜻의 코르틸레 오타고노(Cortile Ottagono)를 지난다.


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의 걸작인 라오콘(Laocoon)이라고 한다.

1506년 경 네로 궁전터에 세워진 성당 근처의 포도밭을 갈던 한 농부가

땅 밑 공중 목욕탕 유적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 있는 작품이다.

라오콘은 아폴로를 섬기는 트로이 제관이었으나 트로이 전쟁때

그리스 군의 목마를 트로이성에 끌어들이는 것을 반대하여 신의 노여움으로

해신 포세인돈이 보낸 두마리의 큰 뱀에게 두 자식과 함께 살해 당하는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당초 발굴 달시 라오콘의 오른쪽 팔이 없어서

뱀을 높이 치켜드는 모습일거라 상상해서 복원을 했는데,

나중에 팔을 찾고 보니 위 조각처럼 등에 붙은 뱀을 괴롭게 떼어내려고 하는 모습이어서

수정을 했다고 한다. 위의 동상을 보면 오른쪽 팔 겨드랑이에 이음새가 보인다.



강의 신 티그리스.



동물들의 조각상들..


술의 신 박카스.

원래 나체 였으나 나중에 저 포도잎으로 가렸다고 한다.


이 전시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인 벨데베레 토르소

교황이 미켈란젤로에게 복원을 명했으나 미켈란 젤로는 비록 목과 사지 부분이 없지만

살아있는 근육처럼 생생한 이 위대한 작품에 손을 댈수가 없어 거절했다고 한다.

예술품을 소장한 이후로 수세기 동안 그 주인공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었는데

오늘날에 이 조각상은 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의 두명의 그리스 영웅중 하나인

아이아스 탈레모니우스(Ajax Telamonius) 라고 한다.

아래는 석고를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하여 유추한 것이라 한다.



그리스 신전인 판테온과 같이 만들어진 지붕이다.

열린 돔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도 실내를 환하게 만든다.

원형의 방안에 있는

안티누스의 상.



하나의 암으로 만든 거대한 원형의 욕조이며 로마 황제 네로가 사용했다고 추정한다.

직경이 5m나 되는 보라색의 대리석이다.

보라색은 황제만이 사용할 수 있는 색깔이었다.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니인 성 헬레나의 석관.

역시 보라색이다.


천정에도 레오 13세의 문양이 세겨져 있다.



조각상의 저 홈으로 두개의 조각상을 연결하고

접착할수 있는 물질을 부어 넣오 큰 조각상을 완성한다고 한다.

대리석으로 상감된바닥 장식이다.

이 돌들은 색깔을 칠한 것이 아니라 천연의 색으로

매우 귀한 고대 대리석으로 금보다 더 비싸다고 가이드가 설명한 것 같다.

지금도 사람들이 못밟도록 저렇게 보호하고 있다.


이 조각을 모은 레오 13세 황제의 문장이다.

천정의 장식은 놀랍게도 조각이 아니고 그림이다.

가이드의 설명이 없었다면 조각이라고 믿고 왔을 만큼 입체적이다.


조각상의 방을 지나 카페트의 방으로 가는 길에 있는 예수님의 부활의 모습을 짠 카페트.

신기하게 예수님의 눈을 바로 바고 계속 걸어가면 예수님의 눈, 팔, 관두껑이 보는 사람의 방향으로 움직인다.

홀로그램의 방식인데 카페트를 한번 짜고 또 3/4를 겹쳐서 한번짜고 해서 사람이

보는 위치에 따라 빛의 굴절 각도가 달라서 이런 효과가 나온다고한다.




용을 상징하는 교황 그레고리 13세의 문장


복도 자체가 유물이다.

지도의 방에서...


카펫트 방을 지나면지도방이 나오는데

현재로 봐도 아주 정확하다고 한다.

이탈리아도 우리 처럼 산이 80%를 차지 할 만큼 많다.



현재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의 출신지인 독일에서 보내온 거대한 그림이다.

456년만에 비 이탈리아인으로 선출되었던 바오로 2세를이어 선출된선출된 그를 위해

독일은 이 그림을 보내고 나서 독일의 모든 초등학생의 바티칸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한동안 바티칸은 독일 학생들의 단체 관람객이 끊이지 않았다고 가이드가 전해주었다.


유물을 보호하기 직사광선을 막고막고 밖에 조명을 단모습.

저곳이 아마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 예배당이 아니었나 싶다.



바티칸의 모형.



바티칸 관광을 마치고 출구로 나가는 유선형 계단이다.

하루 종일 바티칸에서 비록 예술에는 문외한이지만

많은 것을 설명 듣고 느끼며 나간다.

이제 개인적으로 바티칸에서 가장 기대했던 성베드로 성당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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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첫날이 밝았다.

오늘은 뭐니 뭐니 해도 카톨릭의 총 본산인 바티칸을 가기로 한다.

이곳에서도 바티칸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서 구경을 할 것이다.

아침 일찍이지만줄을 좀 서야 한다.

저멀리 성벽 옆으로 벌써 줄을 서 있는 행렬이 보인다.

한시간 정도 기다린듯..


매표소이기도 하고 국경이기도 하다.

바티칸은 카톨릭의 총본산으로 주권국가기도 하기에..


바티칸 박물관 입장권 티켓이다.

지하철표와 같은 카드를 주고 이것을 넣어서 통과한다.

바티칸 박물관은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예술품으로 가득차 있고

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라고 한다.

몇개 작품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박물관이다.


본격적 투어전에 커피한잔 마셔본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티칸에만 있을 예정이다.



바티칸 박물관.


회화관(피나코테카) 입구이다.

11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탈리아 회화를 시대순으로 전시해 놓은 곳이다.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이탈리아 대표화가들의 작품들이 있다.


조토(Giotto) 이전 작품이 있는 곳으로,

인물의 원근감이나 비례, 명암이 없이

인물의 중요도에 따라 배치와 크기가 결정된 초기 시대 작품들이다.


니콜로 조반니의 최후의 심판이라고 한다.


전시대에 보이지 않던 원근법과 입체감이 보이기 시작한다.

최후의 만찬은 여러화가들이 그렸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것이 가장 유명하다.

이 그림은 테피스트리다의 그림으로 굉장히 큰 그림이다.


카바라지오의 방.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의 3대 천재 예술가중의 한사람인 라파엘로의 예수의 변용.

좌측은 폴리우의 마돈나, 우측은 성모의 대관식이다.

바티칸 박물관을 찾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시스티나 예배당에 있는 미켈란 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보기 위해서이다.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다.

몰래 숨어서 찍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곧 제지를 당하거나 퇴장을 당한다.

나는 숨어서 찍느니 눈에 담아오겠다는 심정으로 실컷 보았다.

이 작품들은미켈란 젤로의 걸작이면서 인류의 문화 유산임에 틀림이 없다.

정말 믿기 힘든 작품이었다.


회화관에서 나와서 광장에서..

정면에 보이는 지붕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성베드로 성당이다.


바티칸내 구내 식당은 비싸고 맛없기로 유명해서

한인 민박집에서 싸온 샌드위치 도시락.

아주 맛이 좋았다.



피냐의 안뜰이 정식 명칭인데

가운데 저 솔방울 때문에 솔방울 정원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햇살이 좋았다.

정원 가운데 있는 것은 현대 작품으로 환경파괴로

파괴되어 가는 지구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냥 단순한 조각품은 아니고 바람이 불면 돌아가게 설계되어 있다.

이제 회화를 다보고 조각들을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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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본 동상인데 너무나 지친 나머지 무슨 동상인지

볼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멋있었다.


그리고본 곳은 신곡을 쓴 단테의 생가이다.

사실 일부러 찾아 간곳은 아니고 그냥 가다가 발견한 집.

역시 피렌체가 문화, 예술의 도시 답다.


지금은 미술품등을 전시하는 작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날은 너무 피곤하여 이곳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와

피렌체 야경투어를 생략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

오늘은 우피치 박물관 투어가 있는 날이다.

우피치 박물관은 미술을 전공한 전문 가이드와 같이 하는 투어로 예약했었다.

이태리에 왔으니 이태리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약속장소로 가면서 찍은 교통표지판.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는 표지판도 예술적이다.ㅋㅋ


피렌체와 메디치가문은뗄 수 없는 관계이다.

길가다가 건물 벽에서본 메디치가 상징 문양(6개 구슬모양).


우피치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나마 한장 찍은 이사진은 이곳은 박물관 투어중

커피 한잔먹기 위해 나온 테라스에서 찍은 것이다.

우피치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박물관중 하나이며

현대적인 감각을 가진 최초의 박물관이다.

주로 회화들이 많으며 백문이 불여일견..

피렌체를 가면 우피치를 가라는 게 나의 감상소감이다.

단 전문가이드 없이 가는 투어는 시간, 돈 낭비이며

아무 의미 없는 답사 코스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피치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오면서골목에 있는

행운의 황금돼지상.

저 돼지코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도 만져서 코만 반들반들하다.


점심시간이태리왔으니 이태리 피자를 먹기로 한다.

1580년부터 영업하고 있는 dell Agnolo 식당이다.

입구가 좁아서 지나치기 쉽지만 아주 유명한 식당이다.


갖가지 음식 재료를 가게 앞 진열장에 두었다.

녹용도 보이는거 같은데어디다 쓰는 재료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이 요리사 피자 만드는 모습 장난아니었다.

보는 것만해도 재미 있었다.


오리지널 화덕 피자

맛은?

개인별로 다 틀리겠지만피자헛이나 체인점에서 먹던 피자맛과는 틀리다.

담백하고 깨끗한 맛이다.

다만 피자는 내가 거의 내 돈 먹고는 잘 사먹지 않는 요리고

아제르바이잔 피자도 화덕으로 구으므로 큰 감명은 못받았다.




오늘은 박물관의 날이다.

우피치 박물관에 너무 감명을 받아예정에 없던 피티궁전으로 간다.


피렌체 첫날에 쓴 것처럼 이곳은 은행가 피티가 메디치가에 맞서기 위해

짓기 시작한 궁전이나 결국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고 메디치가에 팔려

더 크게 만들어지고 한때 로레인, 사보이아의 궁전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역시 내부는 사진 촬영금지로 작품들은 찍지 못했으나건물안에서 정원을 잠깐 촬영했다.

이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중 하나라고 한다.

이제 피렌체를 뒤로 하고 드디어 이탈리아 수도 로마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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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만의 포스팅인 것 같다.

사진은 1월달에 올려 놓고 이제야 글을 붙인다.

마지막 글이 올해 1월이니 근 3개월만에 쓰는 이탈리아 여행기이다.

블로그라는게그때 그때 하지 않으면 기억의 망각속에 사라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지런함은 있어야 하는건데 요즘 참 여유가 없이 사는가 싶다.

어째튼 계속한다...

미켈란젤로의 언덕을 가기로 하는데 이길이 운명의 갈림길이었다.

처음 저 수녀들이 나오는 곳으로 들어가다가 이길이 아닌가벼 하고 다시 돌아나온것이

나중에는엄청난 도보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돌아와서 올라가기 시작한 언덕길.

이태리는 차들도 소형차가 많고 도로 탓인지 일렬로 주차되어 있다.


가는 길에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부촌인 듯 정원 달린 집들이 매우 컸고, 풍경도 좋았다.


집밖에 세워놓은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이미 여기에는전기차가 상용화되어 있는 듯.


아무튼 길을 몰라 3시간여를 계속 걷다보니 힘들었다.


지나가는 버스안의 학생들도 인적없는 거리에 걷고 있는

이방인의 모습에 큰 환호를 보여주었다.


그래도 이런 풍경들을 볼 수가 있어서 그나마 고생의 위안이 되었다.


멀리 피렌체의 모습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웃고 있지만 장시간의 걷기로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


미켈란젤로 광장위에 있는 산 미니아토 알몬테이다.

원래는 베네딕트딕트 수도원으로 세워졌으나,

피렌체 최초의 순교 성인인 성 미니아토에게 헌정된 교회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이 교회는 녹색의 사문석과 대리석이 어우러져 매우 깔끔하게 보인다.

중앙 상단의 모자이크는 왕관을 쓴 그리스도와 성 미니아토를 그리고 있고,

제일 꼭대기 청동 독수리는 이 교회의 후원자였던 양털 상인 길드를 상징한다고 한다.


다른 성당과 마찬가지로 묘지들이교회안에 있다.

물론 지하 납골당도 있을 것이다.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잘 보이지 않으나

성당안은매우 아름답고 바닥의 대리석에는 문양이 상감되어 있고

대리석 기둥의 문양은 복잡하면서도 웅장감을 준다 .


성당앞에서사진을찍으면 피렌체 시대가 담긴다.


드디어 원래 목적지인 미켈란제로 언덕에 올라왔다.


피렌체의 모습을 잘 볼수 있다.





고생끝에 이 경치를 보게 되니 위안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내려 올때 보니

처음에 수녀들이 있었던 길로 오면 20분 정도에 올라올수 있지만,

결국은 오후시간내내걸었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하고 이제 다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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