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탄 열차가 다다른 곳은 베니스의 산타루치아 역

광장에 나서자 마자 물의 도시 답게 벌써 앞쪽에 운하가 보인다.

도착한 날 날씨는 우중충 했으나,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베니스를 내눈으로 보니

너무 날씨와 상관없이 기분이 좋았다.


숙소를 찾아 짐을 풀고 저녁을 먹고 나서니

이미 밖은 어두워졌지만 근사한 야경을 선사한다.


밤에도 배들은 쉴 새 없이 지나 다닌다.

이 이국적인 풍경이 너무 좋았다.


잠시 야경 구경.





야경을 구경 하던중 갑작스레 비가 내려서

가장 가까운 카페에서 시켜 먹은

아이스크림과


카페 모카

다행히 비는 이것들을 다 먹는 사이에 그쳐 주었다.


비내린 베니스의 어느 골목길.

내린 비에 반사되는 불빛이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여전히 아름다운 베니스의 밤.


길 모퉁이에 가로등과 사람들이 멋있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가다가 물에 빠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길다가 본 민속 공예품점.


베니스에는 2월말과 3월초에가면 축제가 있을 정도로

가면이 유명하다.

그러나 가격으로 봐서는 이 제품들은 Made in Italy는 아닌 듯.

까페 골목.

특이한 것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부 술한잔씩 들고 나와 밖에서 자유롭게

떠들면서 먹고 있다.


1882년에 생긴 카페..

역사가 흐덜덜 하다.



길가다가 보면 이런 저런 조그마한 카페들이 보인다.

배들은 집앞에 정박중이고...


비록 구석에 있는 한곳이라도

이방인의 눈에는 이국적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남은 야경 사진들이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다란 곳은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

사실 두오모는 영어의 돔(Dome)과 라틴어이 도무스(Domus)를 어원으로 한다고 한다.

영어의 돔은 둥근 천장을 뜻하지만 이태리와 독일어에서는 대성당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두오모 성당하면 역전 앞과 같이 중첩되는 말이다.

마치 한강을 한강River 라고 하는 것 처럼 우스운 뜻이 되는 것이다.

이태리에서는 큰 도시에는 모두 두오모가 있으며

그 중에 이 밀라노와 피렌체의 것이 유명하다고 한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며 이탈리아에서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 다음으로 두번재로 크다고 한다.

1386년에 짓기 시작하여 공사기간만

자그마치 450년이 걸린 대성당이다.

이곳에서 나폴레옹은 1805년이탈리아 왕으로서 대관식을 치뤘다고 한다.

그 전 해에 노트르담 성당에서 프랑스의 왕으로서 대관식을 하고

알프스를 넘어 오스트리아군을 물리치고 스스로 이탈리아 왕에 올랐다.

그러한 연유로 이 성당 첨탑에 있는 성인상에

나폴레옹도 들어 있다고한다.

그는 왕관도 누가 씌워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받아서 썼다고 전해진다.

자그마치 4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뾰족한 첨탑들과 가까이에 가면 수많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당이다.

안도 보고 싶었지만 오늘 여기서는 오페라 표를 현장 예매하고

일정상 오늘밤까지 베네치아로 가야 함으로 건너 뛰었다.

또한 우리는 바티칸에서 성베드로 성당을 볼 예정이므로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두오모 광장의 청동상.



사진으로 보기에 좋아만 보이는 이 광장에는 그러나 수많은 흑인들이

비둘이 먹이와 팔찌를 선량한 웃음과 눈빛으로 나눠주고 있는데,

공짜라고 하면서 나눠주지만 받는 순간 돈을 내야 한다.

저력의 한국 아저씨에게는 절대 안통하지만 여자들은

영락없이 돈 뜯기게 되어 있다.


두오모를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에 있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1877년에 완성된 쇼핑 센터이다.

중앙의 돔에서 사방으로 통로가 되어 있는 상가이다.


아치형의 유리 천장과 바닥에는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이탈리아 최초의 철골 구조이라니 그 시대의 기술이 놀랍다.

최고의 명품 거리 답게..

상가들이 매우 고급스러우며 유럽 프라다 1호 매장이 여기에

있고 그 외 구찌, 베르사체등 명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아케이드를 지나면 나오는 라스칼라 극장.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중 하나이며 모든 오페라 가수들이

이곳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표는 극장에서 예매하진 않았고 두오모 역사 지하에서

이렇게 3월 일정을 다 볼 수 있고 이미 3월말까지 전 인터넷 발매분은

매진이 되었고 현장 판매만 이루어 진다.

문도 열기전에 가서 기다렸다가 샀다.

에고 무슨 음악가도 아닌데 오스트리아 스타츠오퍼부터 여기까지

세계 3대 극장중 2대 극장까지 와보는 호사를 누린다.


라스칼라 극장 앞에 있는 작은 공원에 세워져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상

이태리 3대 예술가를꾭으면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그리고 이 레오나르도

동상에서도 사색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단에 있는 동상들은 그의 수제자들의 동상이라고 한다.


유럽 많은 나라에서 볼수 있는 트램.

이곳 풍경과 고풍스러운 전차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


건물과 전기줄과 하늘의 구도가 좋아 보여서 한컷!

되돌아 오는 곳에서 본 시청 모습.

여기 갔을 때가 무슨 기념일이었는데

그래서 각 가정에도 이태리 국기가 많이 보였고

이날도 여기서 무슨 행사가 있는지 많은 사람과 군악대도 보였다.


길가의 모든 건물들이 역사를 말해주듯 고풍스럽고

아름다와 보인다.



아무리 표를 사기 위해 들른 밀라노지만

두오모 옆에서 인증샷 한방 날렸다.

역시한컷에 담기도 벅찰 만큼 큰 규모이다.

성당 바로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크기에서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베니스로 떠나기 위해 밀라노 역으로 간다.

다시 돌아온 중앙역.

한국에 있을 때도 주말에 현장에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오가곤 해서 기차역은 항상 나에게 설렘을 주는 곳이다.


이곳 밀라노 중앙역에서 베니스 산타루치아 역까지 가야 한다.



기차는 이렇게 좀 좋아 보이는 열차와 나이 들어 보이는 두종류가

보였는데2등석 표로 좌측 괜찮아 보이는 열차를 탔다.

기차 시간이 여유가 있어 저기 보이는2층 카페에서

도착후 처음으로 이태리 커피를 마시기로 한다.

2층 까페에서 내려다본 철길 모습.

체코에서 본 역사와 같이 철골로 높은 지붕을 가졌다.

앞으로의 일정을 기대하면서...

밀라노는 마지막날 쇼핑과 오페라 공연을 위해서

다시 돌아오며 다음편에는 베니스 여행기가 계속 됩니다.

2011년3월 현지에서 가장 큰 명절인 노브루주 (우리 나라 설과 비슷한) 명절을

맞아 이탈리아를 갔다 왔다. 몇 회가 될지 모르지만 연재를 시작한다.

출발은 그루지아 트빌리시 공항에서 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3시간이면 오는 데다가 비행기 값도 바쿠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더 싸다.

공항까지 오는 열차 정거장이다.


열차를 타고 와서 길하나만 건너면

바로 공항이니 편하다.

그런데 우리는 열차가 없는 아베르바이잔-그루지아국경에서

50라리(우리돈 69,000 원) 정도에 택시를 타고 왔다.

오기전 인터넷에서 본 바로는 트빌리시국제공항은

터키 아타투르크 공항에서BOT방식(Build-Operate-Transfer)으로 만든 공항이다.

1층에 있는 전통 공예품 가게.

면세점은 2층에 있다.

깨끗하고 아담한 공항이다.

공항 1층의 이모저모.


2층에서 본 공항 모습.

2층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떠나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공항.

삼성 간판이 맞아 주시고..

삼성, LG 이제는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광고판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기차, 택시, 버스가 있다.

그중 셔틀 버스 표끊는 곳인데, 디자인의 나라갑게

직관적으로 버스 앞 모양으로 만들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공항앞에서 저기 저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남짓 가면 중앙역에 도착한다.

도착한 밀라노 역.




역 내부는 아주 웅장하고 아름 다운 건축미를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마지막날 볼 마술피리 오페라 표도 구입하러

두오모 성당쪽으로 간다.

멀쩡하게 생긴 이 아저씨는

지하철 노숙자로 대낮에 술냄새를 풍기면서

저 포즈 취해주고 나서 돈을 요구했다.

나는 처음 온 이탈리아에서 낯선 이방인을 반겨주나 싶었다

기분이 잡쳐서 당근 십원 한장 안주고 왔다.

뒤에서 뭐라뭐라 하던데 당연히 욕이겠지...

(이태리 거지와 소매치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럼 본격적인 이태리 여행기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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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기체비르 댐의 모습

밍기체비르는 인구 10만의 도시로 아제르바이잔에서

4번째 인구 규모의 도시이다.

도시의 반을 가로지르는 Kur 강에 위치한 수력 발전소가 있어서

빛의 도시라 불리운다.


댐의 규모는 매우 광활하여 바다 인듯 싶다.


해변 같은 모래 사장도 있다.


이 곳에 오면 언제나 가슴이 탁 트인다.



어떻게 생긴 바위 인줄 모르겠으나

특이한 모양의 바위



여름에는 피서객으로 이곳도 붐빈다.


저때가 10월달이라 한적하게 거닐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다.






산위에 있던 폐허









특별한 시설이나 상업시설은 없지만

물과 풍경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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